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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대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다.

블로그는 웹로그(Weblog)를 달리 부른 것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로 댓글관리와 일정, 그리고 트랙백과 같이 블로그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과 구독 등의 기술들이 들어간 오늘날 소셜 미디어의 시작을 알린 기술이다. 웹로그라는 말은 조 바거(Jon Barger)가 1997년 12월 처음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짧게 말한 블로그라는 말은 Peter Merholz 가 1999년 자신의 블로그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그렇지만, 이 용어가 널리 퍼지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트위터의 창업자이기도한 에반 윌리암스(Evan Williams)다. 에반 윌리암스는 1999년 블로그와 같은 개인 홈페이지를 잘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피라랩스(Pyra Labs)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그리고, 회사의 플랫폼인 Blogger.com 을 서비스하기 시작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서비스는 가장 대표적인 블로그 서비스로 급부상하였다.

1972년 생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플로리다와 텍사스, 네브라스카 등지에서 다양한 기술관련 일과 스타트업 회사에 몸을 담았던 그는 1996년 캘리포니아로 입성하였다.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일을 시작한 곳은 "웹 2.0" 과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기술관련한 컨퍼런스와 책 출판 등을 선도한 오레일리 미디어(O'Reilly Media)다. 오레일리에서 처음에는 마케팅을 담당했지만, 오래지 않아 독립계약자로서 코딩도 하고, 동시에 프리랜서로 인텔이나 HP와 같은 유수의 회사에서 일을 맡아서 수행하던 그는 멕 휴리한(Meg Hourihan)과 함께 피라랩스를 설립하였다. 처음 피라랩스를 설립할 때 두 창업자가 생각했던 사업은 웹에서 동작하는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기업에 서비스를 하는 것이었다. 이 서비스의 이름이 피라(Pyra)였는데, 솔루션을 개발하다가 보니 개인들의 노트를 관리하기 위한 기능들을 추가하다가, 이것이 개인 미디어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본 프로젝트에서 떼어내서 Blogger.com 이라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게 되었다.

Blogger.com 은 전 세계 최초의 블로그 작성과 발행 및 관리가 가능한 웹 애플리케이션이었는데, 에반 윌리암스에 따르면 그가 Blogger 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당시 조금씩 블로그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하길래 엉겁결에 붙인 것이라고 한다. Blogger.com 은 1999년 8월에 일반에 공개가 되는데, 초기에는 완전히 공짜 서비스로 전혀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덕분에 회사의 자금은 바닥이 나고, 직원들의 급여는 계속 밀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결국 공동창업자인 멕 휴리한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살 길을 찾아서 회사를 떠나게 되고, Blogger.com 은 에반 윌리엄스가 혼자서 운영하는 회사가 되었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에반 윌리엄스에게 투자를 한 곳이 바로 트렐릭스(Trelix)라는 곳으로, 창업자이자 비지캘크(VisiCalc)라는 세계 최초의 킬러 소프트웨어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한 댄 브리클린(Dan Bricklin)이 Blogger.com 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였다. 그리고, 광고모델이 가능한 Blogspot 과 좀더 다양한 기능과 저장공간 등을 제공하는 Blogger Pro 모델이 나오면서 수익창출을 하기 시작한다. 2003년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구글이 피라랩스를 합병하였다. 그리고, Blogger.com 을 만들어낸 에반 윌리암스를 포함한 직원들을 구글에 고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구글은 텍스트큐브를 만든 태터앤컴퍼니를 인수하면서 창업자들을 포함한 주요 엔지니어들을 고용한 바 있는데, 비슷한 방법을 취했던 것이다. Blogger.com은 이후 승승장구하면서 에반 윌리엄스와 Blogger.com 의 주 개발자였던 멕 휴리한과 폴 바우쉬(Paul Bausch)는 블로그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4년 PC 매거진 선정 "올해의 인물" 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트위터의 탄생

그러나, 언제나 창업자의 피가 끓는 에반 윌리엄스가 구글과 같은 커다란 회사의 직원으로 남아있을 수는 없었다. 2004년 구글과의 옵션계약기간이 끝나자, 에반 윌리엄스는 미련없이 구글을 떠나 오데오(Odeo)라는 트위터의 전신이 되는 회사를 설립하는데, 2006년 이 회사를 현재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비즈스톤(Biz Stone), 잭 도시(Jack Dorsey)와 함께 오비어스(Obvious Corp.)라는 회사에 흡수합병 시켰다. 오데오는 원래 팟캐스트(podcast) 서비스를 하는 회사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이 조기에 되면서 팟캐스트 시장 자체가 그다지 성숙하지 못했지만, 미국에서는 아이팟의 보급과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도 되지 못했던 탓에 동영상을 파일 단위로 다운로드 받고, 이를 거래하는 서비스인 팟캐스트가 시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사업은 잘되지 않았다. 초창기 계획이 난항을 겪으면서 3명의 창업자들은 사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열정도 없어지고, 심지어는 창업한 본인들 조차도 자신들이 만든 팟캐스트 서비스를 잘 사용하게 되지 않으면서 위기를 겪을 즈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들은 보다 자유로운 생각과 시간을 가지자는 것에 합의를 하였다. 이때 잭 도시와 비즈 스톤은 2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뭔가 다른 것을 만들어서 데모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트위터의 시작이다.  

일단 서비스는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트위터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확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 카페트 청소를 하고 있던 비즈스톤의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이 울렸는데, 에반 윌리엄스가 자기가 지금 피노누아(pinot noir, 포도주의 일종)를 마시고 있다는 트윗이었다. 비즈스톤은 그 때 이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처음 느꼈다고 한다.  

서비스 초기에 어떤 사람들이 트위터가 재미있기는 한데, 전혀 유용하지 않고 쓸데가 없기 때문에 성공하기는 힘들겠다는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때마다 에반 윌리엄스가 하는 대답은 '아이스크림도 별로 유용하지는 않아요'라고 한다고 하는데, 이 대답은 꽤 유명한 말이 되었다. 트위터가 처음 가능성을 보여 준 사건은 SXSW 2007 이라는 음악과 혁신 스타트업, 예술가들이 함께 수 만명이 텍사스주 오스틴에 모여서 축제를 벌이는 행사였다. 몇몇 사람들이 좋은 세션의 내용을 요약해서 트위팅을 하고, 그에 대한 반응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이 도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함을 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초기의 트위터는 SMS에 많이 초점을 맞추어 디자인 되었다. 140자로 제한을 한 것도 그 때문이었고, 단지 간단한 입력창만 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은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버락 오바마가 분명 이용하게 될 것이고, 2년만 지나면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했다고 한다. 


사업계획에 시장예측은 없다.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재미있는 것은 시장과 관련한 예측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이 이용한 예측방식은 구글의 공동창업자들도 과거에 비스한 취지로 했던 이야기인데, 어떤 것일까?

“This thing is huge, and we’re going to kick ass at it”.

한 마디로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시장은 무지무지 크고, 결국 이 시장을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 한가지 에반 윌리엄즈의 느낌은  "This might be a thing if we pull this off” 이었다고 한다. 즉, 이거 우리가 제대로 할 수만 있으면 대박이다! 라는 것인데, 그가 구글에 매각한 Blogger 서비스를 처음 개발했을 때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시장크기를 묻는 질문에는 언제나 잘 모르겠다고만 한다. 단지 이 서비스가 무지하게 좋은 것이라는 것만 안다는 것이다. 에반 윌리엄스가 처음 블로거 서비스를 개발할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이렇게 쓸데없는 것들을 인터넷에 올린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트위터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성공의 키 포인트에는 창업자들의 정신과 철학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역시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그에 대해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트위터의 창업자들이 알려주는 교훈이다.


(후속편에 계속 ...)



P.S. 이 시리즈는 메디치미디어의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라는 책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책을 구매하셔서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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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어제 저녁 절친한 블로거인 혜민아빠(@hongss) 님과 에델만의 주니캡님(@junycap), 멀리 부산에서까지 올라오신 디자인로그의 마루님(@hyunwook)과 트위터 동영상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트윗캠(TwitCam)을 이용해서 1시간 정도 트위터에 대한 수다를 나누었습니다.

6시부터 하려고 했는데,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저녁 7시 40분이 되어서야 간신히 시작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 30명 가까운 분들이 생방송을 지켜봐 주셨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어제 친한 블로거 님들과 진짜 수다를 바로 방송에 내보내고 나니 참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습니다.  트위터의 매력은 이렇게 실제로 사람들의 에너지를 한데 모아서 발산시킬 수 있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트윗캠은 녹화가 되서, 다시보기가 됩니다.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아프리카나 다음 TV팟 보다 훨씬 못한 서비스라는 것이죠.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브라우저를 가리지 않고, 쉽게 방송할 수 있는 트위터 방송 서비스가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방송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임베딩한 방송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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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2 ,


위의 그림은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맞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만, 국내의 서비스들을 비슷한 형식으로 그려낼 수 있다면 마찬가지의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 미국 최대의 소매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에 재미있는 구인 광고가 있었습니다.  뉴미디어(emerging media) 부분의 이사 자리였는데, 최소한의 요건이 트위터에서 최소한 250명 이상의 follower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상당한 논란이 빚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나 기관들이 기업문화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셜 비즈니스나 소셜 네트워크가 좋은 사람들을 찾기 시작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정량적으로 소셜 미디어 능력을 측정하는 것을 믿을 수 있느냐? 그리고 회사에서 그런 사람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소셜 미디어 전문가라고 자처하기 시작하지만, 막상 회사의 생태계나 문화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장점을 십분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일단은 회사의 문화와 어느 정도 부합이 되는 사람을 먼저 고른 다음에, 이들이 소셜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크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과정을 거쳐서 채용을 하거나 관련된 일을 맡기는 것이 조금은 현명한 접근방법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숙제는 개인의 소셜 미디어 역량이나 가능성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온다.

개인의 "소셜 미디어" 능력이라는 것이 사실 한 가지로 평가가 곤란합니다.  베스트바이에서는 트위터의 follower를 평가하려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트위터도 최근 많이 이용하지만 어떤 사람은 미투데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수도 있고, 링크나우(linknow)를 이용하거나 싸이월드의 인기 미니홈피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블로그는 약할지 몰라도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메타블로그에서 인지도를 쌓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전체적인 시스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경우에 Friendfeed 라는 서비스가 매우 유용합니다.  어쨌든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소셜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익숙하고,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머지 않은 장래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각종 소셜 미디어의 아이디를 하나의 포트 폴리오처럼 서류 및 면접을 치룰 때 제출하게 되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인재를 채용할 때 이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역사를 둘러볼 수 있으며, 그들의 네트워크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트위터, 그리고 능력에 대한 속임수


혹자는 최근 블로그의 시대가 가고, 마이크로블로그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치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가 블로그를 대체할 것처럼 이야기 합니다.  미국에서는 취업시장에서도 최근 블로그보다 트위터의 영향력이나 활동 등이 더 많이 고려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렇지만, 엄연히 블로그와 마이크로블로그의 영향력과 역량에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블로그는 글을 쓰는 능력과 전반적인 분석력을 검토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그에 비해 댓글을 다는 능력이나 트위터에 잘 맞는 능력은 글쓰기 능력보다는 좋은 정보를 빠르게 찾아서 RT를 하거나 많은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블로거로서의 역량이 뛰어난 사람은 내적인 역량이 강한 사람이고, 트위터 역량이 뛰어난 사람은 전반적으로 네트워크 구성과 커뮤니티에서의 활동력 등이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예를 든 베스트 바이와 같이 트위터의 follower 수를 평가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일이 생기다 보니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질적인 평가가 아니라 "객관"이라는 탈을 쓴 정량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소위 말하는 스펙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편법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료로 몇 달내에 수천 명의 follower를 만들어준다고 하거나, follower를 늘리기 위한 스팸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이는 결국 능력평가에 대한 속임수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성적인 평가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follower의 수가 많다고 좋다고 볼 것이 아니라, 트위터를 시작한 시기와 follower의 수가 늘어난 패턴 등을 고려할 수 있겠죠?  그런 측면에서 이를 보조하기 위한 수많은 트위터 관련 통계 서비스 들이 생겨난 것도 우연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어쨌든 미국에서는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의 활동한 기록을 그 사람의 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 북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에도 도입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예술관련 능력평가를 할 때 포트폴리오를 보는 것과 비슷한 것이죠?  그리 나쁠 것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소통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고, 소통능력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활동기록은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입니다.  다만 순수하게 자신이 좋아서 하던 일이 이렇게 취업이나 능력평가와 결부가 된다고 느껴지는 시점에는 초기의 열정이 사그라 들어버리지 않을까?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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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이 하나이고 ,
by ILMO JOE from Flickr


세상은 정말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변화의 속도는 그 정도에 가속도가 붙는 것처럼 같은 기간의 변화의 정도가 훨씬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존에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패러다임들이 붕괴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는 미래사회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탈대량화 그리고 프로페셔널리즘의 붕괴

미래사회의 가장 큰 변화가 바로 기존의 대량생산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정해진 품목에 대해 대량생산을 하고, 이로 인한 원가절감과 가격경쟁력이 중요했습니다.   현재도 이러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미래는 점점 다품종 소량생산 및 롱테일(Long Tail)이라고 불리우는 다양한 수요에 입각한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탈대량화 현상은 과거에 중요시되었던 공정과 부품, 근로조건 및 임금 등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회현상의 규격화의 중요성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특성과 시류에 맞는 변화와 특성화가 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도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각각 생산라인과 자신의 역할에 따라 일을 수행하는 분업과 전문화의 철칙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깨기 어려워 보였던 프로페셔널리즘도 붕괴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개방성과 검색 등을 통해 비전문가로 여겨졌던 사람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철저히 직업적인 기자들의 영역으로 생각되었던 저널리즘과 미디어에 아마추어 블로거들의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페셔널리즘의 붕괴는 한두가지 직업군에 국한되는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 


시공간의 절대적인 제약이 약화되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공간과 시간이라는 과거에는 정말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던 제약조건의 힘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시간에만 모여서 무슨 일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메일도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원격회의 같은 것을 통해서 서로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간의 제약이 약해졌기 때문에, 수많은 상품들을 가상의 공간에 진열할 수 있게 되었고, 살아가는 공간 역시 반드시 아주 가까운 도시에 다같이 모여서 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과거처럼 모든 산업과 교통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있지 않아도 그리 불편하지 않게 살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결과적으로 힘의 분산을 가져오게 됩니다.  정보와 지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분산되었고, 이렇게 분산된 지식과 정보는 다시금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시공간을 통해 다시 관계를 맺고 더욱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야흐로 분산의 시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크기만 하면 되는 시대는 갔다.

분산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은 과거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대마불사' 또는 큰 것만을 좋아하는 전통적인 믿음에도 균열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무조건 덩치를 키우면 역량이 강화되고,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사고는 이제 더이상 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질적인 내용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 및 역량이 숨김없이 드러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되려 덩치만 크고, 조직의 변화적응력 부족으로 인해 무너지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입니다.  거대하고 덩치가 큰 조직이 적응하기에는 앞으로의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빠릅니다.  개개인의 특장점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고 효율적인 기업들이 전면에 등장할 것이고, 이들이 세상의 판을 다시 짜게 될 것입니다.  이미 조직의 힘이 아니라 개인들의 능력자체가 재조명되는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소통의 능력과 창의력

이제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만 있어서는 그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기가 힘듭니다.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상호관계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크형 인간이 되기 위한 소양이 많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이나 웹이라는 단어를 풀어보면 결국 그물(Net)과 거미줄(Web)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만큼 상호작용과 관계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미래의 세계에는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해 보아야 합니다.  현재의 학교 시스템과 사교육 열풍에 의해 공장형으로 똑같은 인재상을 찍어내는 풍토가 얼마나 갈까요?  결국 20년 뒤에 어떤 사람들이 더 성공했고, 본인들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지에 의해서 결론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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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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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웃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블로그 방문자가 티스토리 카운터 기준으로 어제 저녁에 2백만을 돌파했습니다.  자랑이 되는 것 같아 조금 뭐하지만, 여러 이웃 블로거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백만 돌파했을 때의 데이터와 비교를 하면서 어떻게 양상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한번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자신의 블로그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분석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현재는 제가 다음의 웹인사이드, 실시간 접속자 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whos.amung.us, 그리고 최근 이용하기 시작한 구글의 Analytics를 이용합니다.  구글 Analytics가 가장 좋습니다만, 현재 네이버의 검색이 메타사이트로 잡히는 오류가 있고,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 이번 리포트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다음 번에 3백만 분석을 할 때에는 구글 Analytics를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100만 달성한 것이 2월 21일이었으니, 2개월 20일 정도만에 200만 도달을 했네요.  100만 가는데에 6개월 걸린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포스팅하는 글의 수는 하루 2~3개 정도로 과거보다는 줄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티스토리 카운터 업데이트 이후 방문자 수가 약간(?, 10~20%) 줄어든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체감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메인의 영향이 급격히 줄어들다.

일단 위의 월별 방문자를 살펴보면, 2009년 1~2월 45만, 64만 명으로 피크를 기록한 뒤 그 정도의 방문자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다음 메인의 엄청난 위력이 숨겨져 있습니다.  2009년 1~2월만 하더라도 다음 메인에 걸리면 10만 명 이상이 트래픽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2달간 6차례 정도의 메인 등장으로 60만이라는 트래픽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제외한다면 2달간 50만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고, 이는 3월의 방문자 수인 29만명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다음 메인에 한 차례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4월에는 여러 차례 다음 메인에 걸렸습니다만, 이 때에는 다음 개편이 진행된 이후라서 1~2월과 같은 미친 듯한 트래픽은 더 이상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았던 것이 5만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며, 사진과 함께 올라간 경우 2~3만 정도로 과거에 비해 다음 메인의 파괴력은 1/5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적은 수의 블로거들에게 깔데기 형태로 트래픽을 몰아주던 것을 상당부분 여러 명에게 수혜가 돌아가도록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바른 방향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의 트래픽은 약간 줄었지만요 ...


다음 웹인사이드 분석 결과


웹인사이드로 주간분석을 하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2월 2주와 4주의 엄청난 트래픽은 순전히 다음 메인의 힘 입니다.  그 이후 3월 1주 부터는 매주 5~10만 방문자, 15~20만 페이지 뷰가 꾸준히 기록되고 있습니다.  4월 2주와 4주에도 메인의 영향이 보입니다만, 과거 2월처럼 커다란 피크를 만들지는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재미있는 결과가 있습니다.  100만을 할 당시였던 2월달과, 지난 4월달의 제 블로그 방문을 하는 경로와 검색엔진의 분포입니다.



2월달에는 네이버의 검색 비중이 높았고, 검색엔진의 비율이 2.3%로 매우 낮았습니다.  이는 제 블로그가 다음 메인과 블로거뉴스에서 집중 유입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에 비해, 4월에는 다음 검색에서 들어오는 비중도 높아졌고, 동시에 검색 비율이 12%까지 올라가면서 점점 검색이 주요한 유입경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네이버에서의 유입

5월 달에 들어서 네이버로 부터의 유입이 엄청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오픈캐스트 발행도 있고, 네이버 검색 유입도 있습니다만, 역시 오픈캐스트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현재 네이버로부터 한달 간 5만 이상이 유입되었는데, 김정남님의 오픈캐스트에서 유입되는 것이 가장 많은 듯하고, 다른 분들이 제 글을 많이 링크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정남님 감사합니다).  이에 더불어 네이버 검색의 비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매주 검색유입이 5천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좋은 신호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글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힘이 나타난다고 보입니다.  단기적인 베스트 선정에 일희일비하기 보다, 꾸준히 글의 수가 늘어나고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의 힘에 의해 방문자 수의 변화가 이제는 대단히 적어졌다는 점이 과거 100만 방문 시절과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구글 Analytics로 광고 수익 등에 대한 분석도 가능할 듯 ...

아직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구글 Analytics는 다음 웹인사이드보다 훨씬 다양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애드센스 광고에 어떤 글들이 가장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정보를 줄 것 같습니다.  이미 일주간의 분석으로도 제가 몰랐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단기간의 방문자 수에 그리 집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증거들이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나중에 300만에 도달할 때면 여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할 것 같군요.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는 여러 이웃 블로거님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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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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