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 대륙이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현재까지 그 어떤 대륙보다도 가난하고, 가지고 있는 것이 없지만, 이는 뒤집어 이야기하면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과 같다. 성장하는 대륙에는 성장에 필요한 여러 인프라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자동차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차는 어떤 것일까? 아프리카의 도로는 거의 비포장 도로이다. 그리고, 주변에 자동차를 고쳐줄 수 있는 수리점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물류유통 비용은 매우 비싸다. 그로 인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는 효율이 낮아져서 평균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되려 75% 정도 비싼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저렴하고도 튼튼한 자동차는 나라의 성장에 정말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다.

Mobius 라는 케냐의 회사에서는 아프리카의 이런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차를 만든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거친 도로 사정에 견딜 수 있는 SUV이지만, 주로 안전성과 저렴한 가격 등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이다. 이 회사는 첫 번째 자동차인 Mobius One의 출시 이후, 이제 두 번째 프로토타입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신참 자동차 회사이지만, 아프리카의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차를 만들고 있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한다. 1만 달러 정도의 가격에 편안하지는 않지만, 기능적으로 잘 동작하는 그런 자동차가 이들이 노리고 있는 시장이다. Mobius의 자동차를 디자인한 Joel Jackson은 잘 팔리는 SUV인 랜드로버를 모델로 해서, 여기에 에어컨과 파워스티어링, ABS, 심지어는 유리창까지 제거하였고, 반대로 스프링과 충격을 흡수하는 기술 및 튼튼한 바퀴에 투자를 하였다. 엔진이나 브레이크, 스티어링 시스템도 흔히 구할 수 있는 튜브 형태의 철강 프레임을 많이 이용해서 가격을 낮추고,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 자동차를 이용해서 다양한 개조를 통해 학교버스, 이동형 병원, 대중교통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경쟁력을 갖추는 색다른 전략도 잘 먹힌다고 한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창업을 하도록 하여, 일자리가 생기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아마도 아프리카의 환경이 좋아진다면, 자동차의 요구사항과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겠지만, 현재의 아프리카에서는 이런 종류의 자동차가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언제나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적절한 기술과 제품,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성공한다는 법칙은 이 경우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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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HRIS HALL


자동차 메이커로 유명한 랜드로버(Land Rover)가 휴대폰 제작업체인 소님(Sonim)과 손을 잡고 전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휴대폰을 제작했습니다. 

정말 가혹한 테스트들이 수행되었는데요, 진흙탕 속에 집어 넣고, 코끼리가 올라서는 등의 악조건에서 멀쩡하게 동작하는 강인함을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무려 1500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용량과 엄청나게 큰 전화 벨소리를 가지고 있어 시끄러운 공사판에서도 얼마든지 전화 벨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테스코(Tesco)가 판매를 담당하는데, 가격은 249.99 파운드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절대 망가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3년간 무상으로 고장수리를 한다고 합니다.  며칠 전부터 판매가 되기 시작했는데, 이 전화기의 튼튼함을 시험해보고 싶었던지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테스트를 하는 모양입니다.  150도가 넘는 오븐에서 구워보는 테스트와 2층 빌딩 위로 던져서 떨어뜨리는 등의 사례에서 멀쩡했다는 소식들이 있었지만, 결국 3톤 트럭으로 밟아버린 사용자에 의해 망가진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나름 재미있는 사례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까지 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지? 
랜드로버는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어려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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