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일이 있어서 월요일부터 출장을 갔다가 오늘에야 돌아왔습니다.  아부다비에 호텔이 완전히 동이 나서, 두바이에 묶으면서 아부다비로 왔다갔다 했는데요,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는 차로 1시간 좀 넘는 거리에 있습니다.

요즘 두바이 경제가 어렵다 말이 많습니다만, 부동산 가치가 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이곳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만큼 그렇게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신문에서 마치 구제금융이라도 신청한 것처럼 오도를 한 기사도 있었는데, 사실은 5년만기 국채를 발행한 것이고 이를 아부다비에서 상당수 인수를 하기도 했죠.  물론 거품이 있었다는 것은 확실하고, 자산 디플레를 통한 일정정도의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지나치게 과장된 국내의 기사들에는 조금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

이번 출장동안 가장 큰 도로라고 할 수 있는 Sheik Zayed 길에 있는 45층짜리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이 호텔 꼭데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니 두바이의 야경이 잘 보이더군요.  삼성건설에서 짓고 있는 버즈 두바이도 첨탑처럼 보이구요 ...
 


좌측에 뾰족하게 보이는 빌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버즈 두바이입니다.







사실 45층 꼭데기에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빌딩들이 많습니다.  정말 이렇게 높게만 지으면 좋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름의 인공적인 아름다움도 볼 것은 있습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사실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많은 동네입니다.  엄청난 개발 프로젝트들도 그렇지만 중동이라는 곳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과도 같은 곳이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그네들의 태도 등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주목해야할 나라라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짬이 나는대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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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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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에 나오는 초극강 결전병기인 데스스타(Death Star) 모두 기억하시죠?  행성 하나를 통째로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파워를 자랑하고, 동시에 스타워즈 4편과 6편에 2차례나 등장하는 중요한 테마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에서 데스스타를 닮은 호텔을 짓는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두바이에도 데스스타를 현실화하는 프로젝트가 두바이 최대의 개발사 중의 하나인 Emaar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바이라는 곳이 워낙 황당하다 싶을 정도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이 프로젝트도 엄청 멋지군요 ...

이 건물의 정식 명칭은 "RAK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Ras Al Khaimah" 입니다.  네덜란드의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건축가인 Rem Koolhaas가 설계를 했는데, 이런 형태로 만들 경우 공간의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중앙에는 여러 개의 호텔들과 주거공간 및 사무실이 들어섭니다.






중앙에 있는 커다란 구멍을 통해 충분한 햇빛이 들고, 동시에 내부에 멋진 자연 식물원 또는 정원을 조성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집니다.




이 건물은 새로 건설되는 "RAK Gateway"라는 신도시 지역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되는데, 신도시 역시 상당히 독특한 컨셉으로 계획되고 있어 실제 건축이 완료된다면 팜에 버금가는 상당한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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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들이 제일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가 어디일까요?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빌딩 건축물이 많은 곳은요?  만약에 전세계에서 딱 3개의 도시만 꼽는다면 어디를 꼽으시겠습니까?

일단 건축학이라는 학문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첫번 째로 손꼽는 도시는 바로 미국의 시카고입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판도가 조금 바뀌고 있죠?  일단 최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세계의 핫 이슈 ...  두바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은?  많은 분들은 잘 모르시겠만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가 꼽힌답니다.  모스크바에는 그만큼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야경도 아름답구요.  또한, 두바이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유럽 최고의 마천루 라인을 구성하는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첨단 빌딩이 공존하는 곳이 모스크바 입니다.

오늘은 모스크바의 야경과 현재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주요 건물들과 야경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블로그 사이트인 livejournal.com에 모스크바 관련 사진을 많이 게재하는 드미트리 치스토프로도프(Dimitri Chistoproudov)의 것을 가져왔습니다.  

 


모스크바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는 빌딩에서 찍은 모스크바의 야경입니다.




유럽 최고의 마천루가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서는 모스크바 시티 프로젝트입니다. 


이 블록은 MIBC(Moscow International Business Center)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현재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머큐리 시티 타워(사진 가운데)와 2009년 완공되어 가장 높은 빌딩이 되는 연방타워(Federation Tower, 좌측에 건축 중인 건물), 그리고 2012년에 완공되어 가장 높은 빌딩이 될 러시아타워(Russia Tower)가 모두 같은 블록 내에 위치하게 됩니다.



오스탄키노 타워(Ostankino Tower)
방송타워로서,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의 위치를 차지했었습니다. 

이처럼 모스크바는 최근 막강한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유럽의 두바이처럼, 거대한 프로젝트 들을 많이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최소한 유럽에서는 모스크바가 세계적인 건축물들이 가장 많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그 밖의 아름다운 모스크바의 건축물들을 모아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스크바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빌딩 프로젝트인 크리스탈 아일랜드(Crystal Island) 가 있습니다.  크리스탈 아일랜드는 450미터 높이에, 1층의 넓이가 무려 250만 평방미터에 이르게 되어 세계에서 가장 넓고 큰 빌딩이 됩니다.  크기 뿐만 아니라 건축의 기술에 있어서도 다양한 신기술들이 들어가는데, 주빌딩의 열버퍼의 역할을 하는 텐트와 같은 구조가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를 최대한 줄여주게 되며, 건물 내부에서 크로스 컨트리 스키장이나 아이스 스케이팅과 같은 실외 스포츠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건물의 에너지 소스는 수 많은 태양열 패널과 풍력발전을 이용해서 녹색빌딩을 지향하며, 내부에 재활용과 저탄소 에너지 생성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빌딩 프로젝트입니다.


크리스탈 아일랜드의 조감도 (저작권: Foster and 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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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과 관련한 정보로 유명한 bornrich 사이트에 두바이 럭셔리 샵에 등장한 휴대폰 소개가 하나 떴네요.
원문은 아래로 ...

http://www.bornrich.org/entry/givori-nefertiti-luxury-phone-hits-dubai-luxury-stores/


Givori 라는 곳에서 만든 휴대폰입니다만 ...  네페르티티(Nefertiti) 폰이라고 하는군요.  한정판매를 하는데, 과거 이집트의 여왕이었던 네페르티티의 이름을 땄네요.  네페르티티는 아름다운 여왕으로 유명한데, 화려한 장식으로 휴대폰을 감쌌군요.  

내부에 들어있는 휴대폰은 노키아의 Arte 폰이라고 합니다.  1930년대의 영국의 수집품들과 24캐럿 금 코팅이 된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크리스탈이 달려 있습니다.  네페르티티 컬렉션의 모든 휴대폰들은 모두 모양이 다르도록 수공예가 되어 있는데, 50개만 생산했다고 하며 일련번호가 달려 있습니다.

감상이 어떠신지요?  솔직히 저는 영 아니올시다로 보이는데요 ...  가격은 16300 디르함이라고 하니, 미화로 환산할 경우 $4440 정도이니 무려 600만원이 넘는군요.  화려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왜이리 촌스러워 보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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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공사중 ...

이 말보다 더 두바이의 상황을 잘 알려주는 말도 없을 듯 싶다.  앞서 글을 올린 바 있는 두바이의 구도심지인 Creek 지역을 제외하고, 아부다비 쪽에 보다 가까온 주메이라(Jumeirha) 지역을 중심으로, 수 많은 빌딩들이 현재 건축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축될 예정이다.  이 많은 건물들이 어떻게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인데, 수 많은 분양사들이 쇼핑몰마다 진을 치고 집과 오피스를 팔고 있다. 

현재도 공실률이 50% 가까이 된다는데, 혹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갑자기 거품이 꺼지는 일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건축비와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대형 사업을 수주해서 수년간 시공을 해온 국내 건설사들도 상당수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좀 착잡하다.

두바이의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과 이 빌딩 주변으로 세계 최대의 지하쇼핑몰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인 "Burj Dubai"는 국내 기업인 삼성건설이 참여하고 있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프로젝트이다.  두바이 여행 중, Burj Dubai 바로 옆에 있는 팰리스 호텔에 묶었는데, 호텔 시설도 훌륭하고 바로 옆에 Burj Dubai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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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호텔 방에서 바깥을 내려다본 풍경.  아름다운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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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정문의 야경.  밤풍경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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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에서 바라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Burj Dubai".
삼성건설이 적자는 보고 있다지만, 광고효과는 클 것 같다.


현재 두바이에서 실행되고 있는 수많은 프로젝트 들이 대부분 가까운 미래에 완성될 것들이 많다.  그렇다면, 이미 지어졌거나 운영하고 있는 것 중에서 세계적인 명물이 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7성 호텔로 유명한 "Burj Al Arab" 호텔을 꼽을 것이다.  모든 방이 2층으로 되어 있는 스위트 룸이고, 호텔 투숙객이거나 또는 엄청나게 비싼 레스트랑에 예약을 한 예약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아예 접근도 못하게 해 놓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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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진입로에서 한 컷


이 호텔은 주메이라 비치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언제라도 바닷가에 나가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호텔 옆에 비치가에서 이 호텔을 바라보면서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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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알 아랍 호텔 근처에는 다양한 쇼핑몰들이 많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아라비아의 전통적인 시장인 Bazar를 본 딴 곳이 있는데, 살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자 내부에 있는 광장에서도 버즈 알 아랍 호텔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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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전통 마켓인 바자의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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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이 있는 곳에서 버즈 알 아랍 호텔이 잘 보인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이 있는 주메이라 지역에서 조금 더 수도인 아부다비 쪽으로 이동을 하면, 미국이나 서양에서 온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한다는 마리나(Marina) 지역이 나온다.  이 지역에는 수 많은 개인 요트 들이 정박해 있고, 커다란 아파트 형태의 건물 및 오피스 빌딩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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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부유층 주거지인 마리나 지역


이 곳에서 조금 더 아부다비 쪽으로 가면, 버즈 두바이 프로젝트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로 이름을 걸고 있는 "에미리트 몰 (Emirates Mall)"이 있다.  이 쇼핑몰은 엄청난 규모로도 유명하고, 세계 최고의 호텔 체인 중의 하나인 켐핀스키(Kempinski) 호텔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쇼핑몰 최고의 명물은 거대한 스키장을 옮겨 놓은 "스키 두바이 (Ski Dubai)"가 아닐까 싶다.  

실내 스키장 자체는 이제 더 이상 특이한 것도 아니고, 국내나 일본에도 있지만, 열사의 사막 한 가운데에 연중 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한 스키장이라는 측면에서 스키 두바이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의 극한을 보여주는 상징적은 건축물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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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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