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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인터페이스 기술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기술은 뭐니뭐니해도 BCI(Brain-Compter Interface,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입니다.  연구단계로는 이미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으며, 간단히 게임에 적용하는 수준의 상용제품들이 소개된 적이 있지만, 드디어 2010년 CeBIT 을 통해서 g*tec 이라는 회사가 환자들에게 바로 사용될 수 있는 상용제품인 Intendix 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뇌파측정모자(EEG cap)를 이용해서 뇌의 활동을 측정하고 이를 이용해서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10분 정도만 연습하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4지 마비에 말을 할 수 없어서 컴퓨터를 전혀 이용할 수 없는 환자들도 컴퓨터에 자신의 생각을 입력하고 조작이 가능합니다.  사용방법은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에 집중하면 해당 글자가 밝게 변하는데, 그 순간 뇌의 신호가 감지되면서 타이핑이 이루어지는 형식입니다.  익숙해지면 1초에 1글자 정도는 쉽게 입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가격은 $12,250 달러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수준도 놀랍지만, BCI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언젠가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신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컴퓨터와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더욱 많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각과 의도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쉽게 알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Intendix 가 이용하고 있는 뇌파측정모자(EEG cap) 기술의 경우 이런 부분의 연구가 진행될수록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키보드나 마우스, 터치 기술의 수준을 넘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약간 무섭기는 하지만, 궁극의 BCI  기술은 결국 뇌에 직접 어떤 형태의 센서와 발신기가 들어가서 생각을 외부로 전달하는 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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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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