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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로 조종하는 휠체어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대학에서 연구단계에 있는 것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연관글:  2009/05/11 - 생각만으로 동작시킬 수 있는 휠체어 등장


그렇지만,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하는 것과 상업용 개발에는 큰 차이가 있죠?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토요타(Toyota) 자동차가 뇌파를 이용해서 조종할 수 있는 휠체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과거의 기술들이 보통 뇌파를 읽는데 적어도 수초의 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토요타의 기술은 125ms 만에 동작을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수제작된 뇌파측정기(EEG, electroencephalograph)를 모자처럼 쓰고 다니면 됩니다.  이렇게 측정된 뇌파를 컴퓨터 프로그램이 분석을 해서 휠체어를 움직이게 됩니다.  좌회전, 우회전, 직진 등의 동작이 생각만 하면 즉시 이루어지는 실시간 시스템입니다.

일본의 또다른 자동차 메이커인 혼다(Honda)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초에 혼다에서는 휠체어보다 로봇 암을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헬멧을 쓰고 오른 팔을 움직이는 생각을 하면, 이를 분석하고 수초 후 혼다의 로봇인 아시모(Asimo)가 오른팔을 움직입니다.

현재로서는 혼다와 토요타 모두 시판에 대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머지 않은 장래에 뇌파로 조종하는 휠체어나 로봇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자료

Toyota technology has brain waves move wheelchair

Toyota's mind-controlled wheelchair boast fastest brainwave analysis y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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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2008 U.S. Senior Open Championship - Round Two
Tom Watson from PicApp


"The Zone" 이라는 미국 프로골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전설의 경지를 아시나요?  특히 메이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러한 "The Zone"에 자주 들어가면서 압도적인 치핑과 퍼팅 능력을 보여주는 전설의 골퍼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톰 왓슨(Tom Watson) 입니다.

톰 왓슨은 19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수많은 메이저 대회의 타이틀을 거머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 그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치핑과 퍼팅 행진에 들어가는 시간 대를 이르러 사람들은 "The Zone"이라고 불렀고, 일단 "The Zone"에 들어간 톰 왓슨을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톰 왓슨 이후에 "The Zone"을 보여주는 선수가 바로 타이거 우즈이지요.  기타 스포츠에도 이와 비슷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NBA 농구의 스타인 마이클 조던의 "조던 타임"이나 레지 밀러의 "밀러 타임"이 이와 비슷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에서 카 레이스를 소재로 한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에도 이와 유사한 "제로의 영역"이라는 것을 소재로 한 "사이버 포뮬러 제로"라는 시리즈도 있습니다.


"The Zone"의 비밀

치핑과 퍼팅은 수많은 연습과 실수를 반복하면서 익히게 됩니다.  프로선수들의 경우 보통 3미터 이내의 거리에서는 거의 실수가 없고, 3~4.5미터 정도의 거리에서도 대부분 퍼팅을 성공시킵니다.  기술 상의 차이는 사실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The Zone"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는 상당부분 정신적인 것이라 하겠습니다.

"The Zone"은 집중력이 극대화 되었지만, 온몸의 근육은 매우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라고 합니다.  일단 "The Zone"에 들어가면 골퍼들이 매우 독특한 느낌을 체험한다고 합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있지만, 몸에 힘은 하나도 안 들어가고, 모든 것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만 같은 ...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약간은 상상이 어렵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가 빠져들어가게 되면 무아지경에서 탐독을 하는 그런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상상만 해봅니다.

중요한 시기에 "The Zone" 잘 들어갈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최고의 프로골퍼 선수가 되는 것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최상의 자신감과 분석능력, 그러면서도 편안한 플레이 ...  이런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골프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The Zone"의 과학

"The Game I Love"라는 책을 쓴 샘 스니드(Sam Snead)는 "The Zone"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존에 들어가면 매우 편안하게 느낄 것이다.  모든 것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당신의 감각은 매우 날카로와진다.  사물들이 보다 뚜렷하게 보이고, 모든 퍼팅에서 공이 굴러갈 라인이 다 보인다.  샷을 하는 것이 공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다.  

단지 해야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하는 것일 뿐 ...  그리고 다음 샷으로 넘어간다.

이런 무아지경의 "The Zone"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기 위해서 현대의 과학이 최근 동원되고 있습니다.  두피에 전극을 붙이고 뇌파를 분석하면서 누군가가 "The Zone"에 들어갔을 때 도대체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가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스포츠에 대한 연구가 있을 수 있는데, 농구에서 자유투를 던지는 상황에서 뇌파의 패턴이 주로 알파파(alpha wave)인 경우가 "The Zone"에 들어갔을 때의 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연구가 더욱 발전된다면, 뇌파의 양상을 모니터링 하면서 "The Zone"에 들어가기 쉽도록 연습하는 수련방법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톰 왓슨이나 타이거 우즈와 같은 선수들은 이러한 모니터링이나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필요할 때 "The Zone"에 들어가는 방법을 직감적으로 익히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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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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