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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이 블로그를 통해 이미 미래학교와 관련한 포스팅을 몇 차례 한 바 있는데, 최근 플로리다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FLVS(Florida Virtual School)라고 불리는 온라인 학교에서, 가상학교 형태의 업그레이드된 교육과정들을 발표해서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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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VS 는 미국에서 최초로 주정부에서 인터넷 기반의 공립 고등학교로 만든 것으로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97,000 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를 통해 강의를 들었다. 이 학교에서는 특별한 학위나 자격증을 수여하지는 않지만, 125개가 넘는 인증된 강의 코스를 가지고 있다. 교과서는 없으며, 모든 강의와 관련한 자료들은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학생들과의 학습관리도 웹과 이메일, 그리고 전화를 통해 이루어지며, 일부 과목의 경우에는 게임의 형태로 매우 풍부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입학이 가능한데, FLVS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지역의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수업을 듣기 위해서 수업을 신청해서 참여한다고 한다. 전체의 66% 학생들이 다른 공립학교를 다니면서 이 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FLVS 에는 특별한 등하교 시간이 없다.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을 지속적으로 수강신청하고 진행하면서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에 대한  수강을 하고 싶은 달을 결정하면, FLVS에서 해당 과목을 지도할 선생님들의 시간을 조회하고 성원이 되면 약 16~18주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온라인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강의는 아니며, 선생님들의 강의를 원하는 시간에 듣고, 수업진도가 나가는 방식이다. FLVS에는 현재 1,200여 명의 스태프들이 일하고 있으며, 선생님들은 주정부의 교사자격증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플로리다에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른 주에서 원격강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 학교에서는 온라인 강의에 잘 적응하도록 선생님들을 훈련하고, 또한 이런 환경에서 자신만의 강의를 하는데 흥미가 있는 새로운 선생님들도 모집하고 있다. 이 학교가 1997년 설립된 이후에 역사의 흐름에 따라 계속 진보를 했기 때문에, 교육 자원이나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노하우가 쌓였다고 한다. 이 학교는 주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교육비가 무료이다. 그런데, 미국 전역에서 이 학교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한 학기 한 과목당 $375 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따져보면 한 달에 한 과목당 10만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그리 싸다고는 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2010년에 플로리다 이외의 지역에서 유료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900 명이 채 안되었다고 한다. 

최근 이 학교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FLVS 글로벌 스쿨이라는 영리조직을 만들어서 운영한다. 재미있는 것은, 개방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의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활용해서 프랜차이즈를 시작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수강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코스를 마치지 못하면 수강료를 받을 수 없도록 한 제약이다.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비록 전통적인 형태의 수업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방식이지만,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의 학교의 환경과 사회에서 더욱 좋은 교육이 탄생하고, 지속적인 변신과 창의적인 시도를 해 나갈 수 있다면 교육환경의 변화에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 임베딩한 비디오는 이들의 첨단 가상학교 교육환경으로 여러 모로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 우리나라의 교육계에 계신 분들도 많이들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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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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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단한 질문을 던져 봅니다.  당신이 만약에 '꿈의 학교'를 짓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금 더 구체적이 되어 봅시다.  빌딩은 어떤 모습으로 지을 것이고, 학교의 운영방식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선생님들은 어떤 사람들로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기술은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학교의 목표나 미션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생각하면 굳이 학교의 형태가 아니어도 될지도 모릅니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형태의 단기캠프나 인생의 재충전을 위한 곳이 될 수도 있겠지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꿈의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논의를 해보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이런 주제로 켄 로빈슨(Ken Robinson), 제프 자비스(Jeff Jarvis) 등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지역을 뛰어넘어 스카이프 등도 이용하고,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은 모여서 "Dream School" 의 모양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구체화하는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웹 사이트도 개설하고, 모임도 한 차례 가졌습니다.  이들의 논의가 시발점이 되어 우리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과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나눌 수 있는 가능성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현실의 문제에 가로막혀 꿈을 꾸지 못하는 꿈의 학교를 디자인하고, 이를 실체화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 실현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첫 번째 미팅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한 것으로, 이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교육을 새롭게 재발명한다. 청소년들과 이들의 협업 커뮤니티의 멤버들이 그들의 창의성을 새로운 혁신적인 응용사례에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을 하는 곳.  전통적인 의미의 연령별 학교의 경계는 중요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는 것이다.
  • 전통적인 교실도 변해야 한다.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촉진하는 공간이 필요할 뿐이다.  건물을 짓는다면 현재와 같은 커다란 박스형태로 짓는 것이 아니라 쉽게 변형이 가능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순식간에 재배치가 가능한 형태가 되어야 한다.
  • 첨단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가 중요하지만, 기술자체가 지나치게 깊게 관여되고 완성되어 내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앞선 것처럼 보이는 첨단기술도 시간이 지나면 낡은 것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기술에 지나치게 엮여있는 구조는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들이 필요한 기술들을 가지고 오고, 이를 지원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이를 북돋아야 한다.  학교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결정해서는 안된다.  예산과 연구기금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분배하고 이들과의 논의를 통해 학습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같이 도입한다.
  • 학교는 더 이상 어린이/청소년들 만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되려 전체 지역사회 또는 가상의 커뮤니티 전체의 자원이 되어야 한다.  이들이 모두 같이 일하고(co-working),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학생들과 같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혁신적이고 비정규적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끊임없이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새로운 교사나 도와주는 조력자(facilitator)들은 과거와 같이 일방적인 형태의 교육과 수련을 받은 사람들이 내려와서는 이런 혁신을 주도할 수 없다.  그 보다는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절하게 분배하고 관리할수 있는 큐레이터(curator)의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교사 또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링크:
꿈의 학교 프로젝트 (아직 준비 중인 듯 합니다)

아래 영상은 독일어와 영어가 섞여 있어서, 사실 모두 듣기는 어렵지만 중간에 켄 로빈슨이나 제프 자비스 등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Skype 로 연결되어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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