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의 트위터 프로필(@ladygaga) 사진


2010년에도 한 차례 레이디 가가에 대한 글을 쓴 바 있는데, 2010년 10월에 레이기 가가의 뮤직 비디오가 10억 뷰를 넘었다는 소식을 보고서 쓰려고 마음먹었다가 미루었던 글을 이제서야 한 번 써볼까 한다.  이전에 쓴 글도 관련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챙겨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연관글:

레이디 가가의 작년까지의 성적을 보면 가히 놀랍다고 할 수 있다.  2008년이 되어서야 그녀의 스튜디오 데뷔 앨범인 "Fame" 이 발매되었으니, 불과 2년 만에 그녀가 판매한 음반의 수는 2010년 10월 달에 1500만 장을 넘었다. 그리고, 뮤직 비디오는 무려 10억 회나 플레이가 되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과거라면, CD 판매량이 가장 중요한 평가의 잣대가 되었지만,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음악의 시대에서는 더 이상 CD 판매량을 가지고 그 사람의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듯하다. 그 보다는 그 사람의 음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퍼졌고, 이런 영향력이나 사람들에게 돌려준 즐거움을 바탕으로 해당 뮤지션이 어떻게 자신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지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어쩌면 아이튠즈나 아마존을 통해서 판매된 디지털 앨범이나 곡의 수, 그리고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 얼마나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고, 트위터에는 팔로어와 영향력은 어떻게 되는지, 판도라 라디오나 Last.fm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음악이 많이 플레이가 되며, 콘서트 티켓 판매량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또한 유튜브 등의 뮤직 비디오가 얼마나 플레이가 되는지를 총체적으로 계산해서 판단할 수 있다면 그나마 전체적인 윤곽을 아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레이디 가가의 유튜브 뮤직 비디오 10억 뷰 돌파는 그런 측면에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상징적인 영향력이 상당하다.  당장 가장 권위있는 랭킹을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던 빌보드(Billboard)에서 최근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유튜브 등의 뮤직 비디오 플레이 등을 포괄한 새로운 차트인 얼티밋 차트(Ultimate Chart)를 2010년 말에 개발을 해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링크:


이 뿐만이 아니다.  트위터를 활용해서, 소셜이 이런 랭킹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발이 활발하다. 트위터를 활용한 차트로는 The Hype Machine 이라는 독특한 실시간 매시업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과거 포스팅을 한 것이 있으므로,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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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자면, 이제는 소셜이라는 새로운 유통채널이 음악 서비스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 음반사가 좋은 신인들을 고르고, 키워나가는 전통적인 산업전략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팬들과 호흡하는 뮤지션이 되기 위해서는 소셜을 외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빌보드 차트 등에서 1등을 한 뒤에 그 다음 주에는 순식간에 판매량 등이 줄면서 인기를 잃는 현상이 비일비재하였다. 영화를 배급하고, 영화가 흥행하는 것과도 유사한 이런 패턴은 여전히 많은 뮤지션들과 음악들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소셜을 바탕으로 꾸준히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쌓으면서 총체적인 파워를 발휘하는 전형을 레이디 가가가 보여주면서 음악산업이 새로운 패턴으로 재편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 듯하다.

일단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나면, 그 다음에 콘서트 티켓도 팔리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이런 감동이 전파가 되면, 자연스럽게 충성스러운 팬클럽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노력을 경주한다면 언제든 묻혀있는 진주가 커다란 스타가 될 수 있는 길은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길이 없다고 실망하거나, 음반을 사가는 사람들이 없다고 투정하기 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실력을 연마하고, 이를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하는 멋진 뮤지션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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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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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 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점. 2011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오늘 포스트에서는 온라인 비디오와 TV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비록 아직 스마트TV의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지는 않지만, TV라는 박스를 떠나서 우리의 소비행태로 시각을 넓혀보면 벌써 커다란 변화는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스마트TV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커넥티드 TV(Connected TV)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비디오를 소비하는 소비자층은 그보다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1년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급격하게 구체화되면서, 또 하나의 큰 변화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테크크런치에서는 2011년 전망으로 5가지 트렌드를 내놓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소개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첨부하고자 한다.  내용이 길기 때문에 둘로 나누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이 글이 후편이다. 전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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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비디오 콘텐츠 트래픽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영향력 강화

참고자료에 링크한 Brighcove/TubeMogul 리포트에 의하면, 최근 비디오와 관련한 콘텐츠에 접근하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스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소셜 웹 서비스라고 한다.  이런 경향은 2011년 더욱 확대가 될 것이며, 이들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콘텐츠 발견 및 확산의 도구가 될 것이다.  날이 갈수록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를 확산시키려는 발행자는 이들을 일종의 웹 발행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다.  또한, 이런 사회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매시업 플랫폼이나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파트너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광고에 대한 매출 공유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VOD 형태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소셜 웹 서비스가 TV와 결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내년에는 더욱 그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다룬 바 있어,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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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사가 미디어 회사가 된다.

생뚱맞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개인과 일반회사 모두가 미디어가 되어가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다.  이미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무기들은 모두 주어지고 있다.  특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관이나 회사라면 이제는 미디어를 가지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광고를 집행하는 것으로 알리기 보다는, 자신의 미디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소셜 관계를 맺으면서 진화를 하는 것이 핵심경쟁력의 하나가 될 것이다.  

특히 온라인 비디오를 2011년에는 주목해야 한다.  비디오가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될 것이며, 동시에 시장의 반응을 얻거나, 사용자들을 교육하는 데에도 가장 편리하고도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  회사나 기관에서의 인터넷 활용의 1세대가 과거의 브로셔를 네트워크에 옮긴 형태였고, 2세대가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웹을 활용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3세대는 웹 비디오 제작 및 이를 효과적으로 소셜을 통해 유통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이다.  이런 변화의 바람을 타고 인상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웹 비디오 제작을 하는 업체들과 플랫폼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표준화 전쟁

구글이 최근 와이드바인(Widevine)이라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이것이 결코 작은 사건이 아니다.  구글이 핵심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움직인 경우이다.  스마트 TV 플랫폼 전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어떻게 비디오가 소비가 되고, 보안을 확보하며, N 스크린 디바이스에 동시에 전달할 것인지 여부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끊김없는 고화질 영상을 다양한 디바이스에 전달하면서 동시에 암호화와 보안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 숙제인데, 애플은 애플 HTTP 스트리밍이라는 기술을 밀고 있다.  이 기술은 HTML5 와 iOS 앱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비록 HTML5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문제는 애플의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데 있어, 가장 우수한 소프트웨어와 생산성 도구를 제공하는 어도비(Adobe)의 경우에는 자사의 DRM 서비스와 HTTP 스트리밍 표준을 이용해서 플래시 런타임을 제공하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  그에 비해, 구글이 이번에 인수한 와이드바인은 비디오 파일에 대한 암호화와 보안과 스트리밍에 있어 거의 모든 디바이스와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독특한 HTTP 스트리밍 기술을 가지고 있다.  구글은 과거 On2 를 인수한 뒤에 이를 WebM 비디오 표준으로 오픈소스 공개한 바 있는데, 와이드바인의 기술도 오픈소스 형태로 풀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기술을 크롬 브라우저, 크롬 OS,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로 제공하면서 표준을 주도하는 전략을 펼치려는 것이다.

이런 표준화가 무서운 것은 일단 안전하면서도, 화질도 좋고,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방식이 결정되면 언제 어디서든 여러 스크린을 지원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이 2011년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는 더욱 두고봐야 겠지만, 확실한 것은 온라인 비디오와 TV 산업은 과거와 같이 단순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도를 넘어서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표준화 이슈를 가지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과거의 편견과 경험, 그리고 초기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잘못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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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 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점. 2011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오늘 포스트에서는 온라인 비디오와 TV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비록 아직 스마트TV의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지는 않지만, TV라는 박스를 떠나서 우리의 소비행태로 시각을 넓혀보면 벌써 커다란 변화는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스마트TV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커넥티드 TV(Connected TV)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비디오를 소비하는 소비자층은 그보다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1년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급격하게 구체화되면서, 또 하나의 큰 변화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테크크런치에서는 2011년 전망으로 5가지 트렌드를 내놓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소개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첨부하고자 한다.  내용이 길기 때문에 둘로 나누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커넥티드/스마트 TV 플랫폼 전쟁

TV에도 플랫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기기 중심의 제품 패러다임에서, 인터넷에 연결이 되는 순간 이제는 플랫폼이 중요해진다.  휴대폰이 디자인과 스펙이 중시되던 제품기반 패러다임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플랫폼 전쟁으로 양상이 바뀐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플랫폼의 주류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내년에는 더욱 불을 뿜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플랫폼 전쟁의 양상은 스마트폰에 비해 보다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다.  스마트폰 플랫폼의 양대산맥인 구글과 애플의 구도에 전통적인 TV 브랜드인 삼성전자, 그리고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방송사들, 더 나아가서는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를 쥐고 있는 이동통신사들도 호시탐탐 이 플랫폼 전쟁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  이미 아키텍처의 형태는 거의 정해졌다.  다양한 앱들을 제공하고, 쉽게 콘텐츠를 제작해서 보내는 곳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며, 웹과의 연결이 쉽고, 기존 방송 콘텐츠 저작권을 가진 곳과 가능한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는 것이다.

애플은 이미 iOS 기반의 애플 TV를 내놓으면서, 기존의 아이폰, 아이패드와 TV의 경험을 하나로 이어주는 트랜스 디바이스, N 스크린 통합전략을 통해 앱이나 콘텐츠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이패드의 보급확대와 함께, 이를 직접 TV와 연계하려는 소비자 심리를 가장 많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TV 자체를 바꾸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공을 들이지 않고 있다.  내년도에는 TV용 앱에 적합한 보다 많은 API를 개방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아이패드를 리모트 컨트롤로 이용하면서 콘텐츠를 만지는 형태의 새로운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쌍방향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아이패드용으로 제작된 여러 게임들을 간단히 TV에서 여러 명이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구글의 경우에는 보다 많은 자원을 TV에 투자하고 있다.  독자적인 운영체제 플랫폼인 구글 TV를 내놓았고, 이를 지원할 협력업체들을 구성하면서 대세몰이를 하고 있다.  초반 상황은 안드로이드 마켓도 미설치 되었고, 콘텐츠 제공자들과의 협력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TV와는 동떨어진 다소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으로 말미암아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장기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다.  초창기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가 점점 나아지면서 판도를 바꿨듯이 절대 우습게 볼 수는 없는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TV에서도 훌륭한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판도는 구글 쪽으로 많이 넘어올 수도 있을 것이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TV로 이어지는 N 스크린 서비스를 얼마나 훌륭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와 같은 전통적인  TV 업체들도 수성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구글TV 등과 같은 협력가능한 플랫폼을 선택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독자적인 형태의 TV 앱 시장과 SDK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웹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HTML5 를 지원하면서, 추가적인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한 앱 스토어의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TV에 적합하고 최적화된 소비자 경험을 어떻게 차별화되게 제공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며, 동시에 전통적인 TV 시대의 제조업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다면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스마트폰도 그랬지만, 커넥티드/스마트 TV 플랫폼 전쟁 역시, TV 스크린에 적합한 새로운 앱의 경험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다.  같은 플랫폼이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인기 앱의 양상은 완전히 다르다.  아이패드의 인기 앱들은 TV에서도 먹힐 가능성이 많지만, TV는 TV 나름대로의 경험의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이런 킬러 앱이 어느 쪽에서 등장하고, 이들이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여부가 플랫폼 전쟁의 희비를 가르게 될 것이다.  


TV 콘텐츠 유통의 변화

국내에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지만, 미국 등에서는 Over-The-Top (OTT) TV 유통이 또 하나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케이블이나 위성 등의 전통적인 콘텐츠 사업자들 대신 VOD(Video On Demand)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자들의 서비스를 고르는 것으로 구글 TV, 애플 TV 등을 이용할 수도 있고, 다른 셋탑박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자들의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곳들로는 넷플릭스(Netflix), Xbox 라이브 마켓플레이스, 아마존의 VOD 등이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가장 최근, 그리고 가장 인기 있었던 TV 시리즈 번들을 인터넷으로 제공한다.  그러면서, 기존의 케이블이나 위성사업자들보다 저렴한 월 사용료만 내면 되고, 동시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앱을 통해서 N 스크린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방송사들이 여기에 동참할 것인지 여부인데, 현재로서는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또한, 생방송이 중요한 스포츠 채널은 VOD 형태의 사용자 경험이 되려 불편하다는 문제점도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존의 케이블이나 위성사업자들이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셋탑박스나 구글TV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VOD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으로 OTT 서비스가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2편에 계속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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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IDEO 에서 미래의 책과 관련한 컨셉 비디오를 공개하였습니다. 5분 남짓되는 짧은 비디오지만, 효과적으로 새로운 미래형 책의 유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크게 3가지 형태의 새로운 책의 유형을 제시하였는데,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출처가 되는 오리지널 비디오는 임베딩하였습니다.


비판적 참여가 강화된 Nelson

Nelson 은 책을 비판적인 사고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다양한 시각의 사람들과, 참고자료들, 그리고 단위 주제 별로 생생한 대화를 유도하면서 책이 원래 가지고 있는 의미와 지식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정보 레이어를 쌓아 올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책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도 기록되고, 미래지향적인 지식의 협업을 유도한다.


소셜 기능이 결합한 Coupland

Coupland 역시 참여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Nelson 과 비슷하지만, 책의 저자가 전문가적인 지식을 제공한다는 것을 전제로 독자들이 책에서 꼭 읽어야 하는 부분을 공유하거나, 자신들의 감상 등을 남기고 공유하는 형태이다.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의 북클럽(Book Club) 기능이 결합된 것과 비슷하며, 다양한 연관지식이나 토론, 구매와 리스트 정보 등을 동료나 친구들과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책의 게임화를 이끄는 Alice

Alice 는 단순화된 순차적으로 읽는다는 경험에 대해 게임의 장치와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입체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책으로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현재의 위치나,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와의 소통, 그리고 사용자들이 직접 스토리라인에 기여를 하거나 구성의 변화를 유도하는 등의 새로운 콘텐츠 변형이 쉽게 구성한다.


이들이 생각한 형태의 디자인이 앞으로 미래의 책이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미래의 책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일방적으로 전달되기 보다는 변형이 가능한 유연한 디지털 포맷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독특한 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점은 모두들 공감하는 듯하다.  앞으로 미래의 책의 진화된 모습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보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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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 다양한 콘텐츠 들이 올라오면서, 그 성격도 분화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할만한 새로운 콘텐츠로 브랜드 콘텐츠(branded content)라는 것이 있다.  광고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웹 비디오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의 TV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클 수 있지만, 실제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기에 웹의 자유로운 특징과 함께 부쩍부쩍 크고 있는 영역이다.

웹 비디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마추어들이 제작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영상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기존의 TV 방송국에서 거액을 투입해서 제작하는 콘텐츠와 아마추어들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제작하는 콘텐츠 사이에 브랜드 콘텐츠와 같이 광고주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새로운 제작방식이 나오는 것도 어찌보면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특별히 지상파나 케이블과 같이 까다로운 규정들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웹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특징인 자율성이 이런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사람들이 점점 많은 비디오를 웹에서 소비하게 되면서 그 파급력은 점점 커져갈 전망이다.  


웹에서의 비디오 광고 현황

그동안 광고주들이 일반 지상파나 케이블 TV를 선호한 이유는 거의 모든 집에 들어가 있다는 접근성에 있었다. 웹의 보급률도 높지만, 영상 콘텐츠 소비에 있어서는 아직도 TV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또한, 접근할 대상이 한 두개가 아니라 수많은 사이트들에 흩어져 있기에 디스플레이 광고가 주류를 차지하는 영상광고의 경우 접촉해야 하는 대상도 많고, 전체적인 효과를 측정하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광고의 대상을 삼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일부의 비디오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집행한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급하지만, 일부는 좀더 광범위한 비디오 유통 네트워크로 발전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DBG(Digital Broadcasting Group)이다.

DBG 에서는 비디오 쇼를 제작하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로 Built Green, Family Versus Chef 등이 있다.  DBG는 현재 미국에서 10위 권에 들어가는 비디오 광고 네트워크로 웹 TV 쇼들을 광고주들을 위해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쇼는 광고로 취급받지 않고, 콘텐츠 자체가 주목을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광고주들의 평가도 좋아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와 콘텐츠의 결합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최근 이들은 ControlTV 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Seth Green 이라는 Adult Swim 의 Robot Chicken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사람이 감독을 맡아서 20대 배우가 웹의 시청자들이 하루 18시간 조종하는데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프린트와 포드의 스폰서를 받아서 제작되며, 주인공은 포드의 피에스타를 몰고 다니며, 스프린트의 HTC EVO 스미트폰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Built Green 은 건축 프로젝트로 집을 리노베이션하는데, 여기에 그린개념을 도입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스폰서는 콜러(Kohler)인데 원래 집을 개보수하는 것과 관련한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모델

이런 새로운 움직임은 아직 초기단계이고, 아마도 구글 TV나 애플 TV 등과 같은 새로운 영상 콘텐츠의 유통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분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에는 TV 방송국이나 콘텐츠 제작업체의 소유물이었던 프로페셔널한 제작시스템이, 아마추어들의 간단한 영상물을 거쳐서, 이제는 자금여력이 있는 광고주들의 직접 영상제작과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노골적인 광고영상을 만든다면 이를 아무리 웹이라고 하더라도 시청자들이 외면하겠지만, 괜찮은 콘텐츠가 담겨있으면서도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한다면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물들이 제작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또한, 이런 영상을 적당하게 엮어내고, 이들을 연결하면서 광고의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스마트 광고 시스템의 등장도 현실화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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