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소개 2탄이다. 어벤져스는 DC가 져스티스 리그를 만들어서 수퍼히어로 팀을 성공시켰고, 판타스틱 4의 성공을 경험한 스탄 리(Stan Lee)와 잭 커비(Jack Kirby) 콤비가 1963년 9월 탄생시킨 수퍼히어로 팀이다. 오리지널 어벤저스 팀은 1963년 9월 어벤저스 1호를 통해 소개되었다. 

헐크는 인크레더블 헐크 1호를 통해 1962년 5월에 소개되었고, 토르는 1962년 8월 미스테리로의 여행(Journey into Mystery) 83호를 통해, 앤트맨은 1962년 9월의 깜짝놀랄 이야기(Tales to Astonish) 35호, 아이언맨(Iron Man)은 1963년 3월에 발매된 서스펜스 이야기(Tales of Suspense) 39호, 그리고 와습(Wasp)은 1963년 6월 깜짝놀랄 이야기 44호를 통해 각각 소개된 신참들이었다. 어벤저스의 팀 리더인 캡틴 아메리카는 사실 처음부터 어벤저스에 포함된 것은 아니었고 1964년 4월에 발매된 어벤저스 4호부터 어벤저스에 합류하게 된다. 그로부터 수십 년 동안 수 많은 히어로 멤버들이 포함되었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주요 멤버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호크아이(Hawkeye), 블랙 팬서(Black Panther),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 퀵실버(Quicksilver), 블랙위도우(Black Widow), 팔콘(Falcon), 스파이더맨(Spiderman) 등이다. 어벤저스는 주로 이들 수퍼히어로 한 명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강대한 적과 맞설 때에 힘을 합쳤다. 그러다보니, 나타나는 빌런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매우 막강하다. 중요한 빌런들로 크리와 크룰(Kree and Krull), 정복자 캉(Kang the Conqueror), 살아있는 인공지능 울트론-5, 최강의 무기인 인피니티 건틀렛을 끼고 싸우는 타노스(Thanos) 등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다룬 바 있으므로, 그를 제외한 주요 멤버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지난 글에서 헐크와 아이언맨, 토르에 대해서 다루었으므로 이번에는 나머지 멤버들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앤트맨(Ant-Man)과 와습(Wasp)

최근 영화가 개봉이 되어 친숙해지고 있는 캐릭터로 앤트맨과 그의 와이프인 와습(Wasp)이 있다. 행크 핌(Hank Pym)이라는 매우 똑똑한 과학자가 자신의 몸의 크기를 바꿀 수 있는 입자를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몸에 적용해서 앤트맨이 된다. 핌 입자를 쓰면 몸 크기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개미와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행크 핌은 어벤저스 창립 멤버인데다 울트론의 창조자로도 나오는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가면서 다소의 변경이 있다. 영화 시리즈에서는 1960년대 쉴드의 연구원으로서 근무하다가 핌 입자를 발견하고, 쉴드의 요청으로 직접 수트를 입고 1대 앤트맨으로서 아내인 재닛 밴 다인(와습)과 함께 쉴드 비밀요원으로 냉전시대에 활약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아내를 잃고 쉴드가 핌 입자를 복제하여 무기화하려 하자 쉴드를 탈퇴한다. 앤트맨 영화에서는 핌 박사의 후계자로 좀도둑이 스콧 랭이 등장한다. 

핌 입자는 원자 간의 간격을 조절해서 물체를 축소/확대시킬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각종 활동에 응용할 수 있다. 그런데, 핌 입자 자체가 불안정해서 사용자 인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할 경우 축소 과정에서 인체가 붕괴되서 단백질 덩어리로 변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무한히 작아져서 영원히 시공간에 격리될 수도 있다. 앤트맨 뿐만 아니라 자이언트맨, 와습, 옐로 재킷 등이 모두 핌 입자를 사용한 수퍼히어로다. 


1대 앤트맨, 행크 핌 from 나무위키



와습(Wasp)으로 등장하는 재닛 밴 다인은 행크를 도와 부유한 그녀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핌 입자를 쓰는데, 개미로 변신하지 않고 날개가 나오면서 '말벌'이라는 의미의 와습(Wasp)이 된다. 와습의 또 하나의 비밀은 어벤져스라는 팀 이름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 사교적이고, 지식과 리더십이 매우 훌륭한 최고의 리더 중 하나로 꼽힌다. 곤충 크기만큼 작아지고 안테나와 곤충 날개, 곤충과 의사소통 및 조종, 생체전기로 에너지 블라스트 등을 쓸 수 있다.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와 퀵실버(Quicksilver)

스카렛 위치와 퀵실버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어벤져스 #16을 시작으로 어벤저스 시리즈에 더 많이 나오는 쌍둥이 남매. 스칼렛 위치의 본명은 완다 막시모프(Wanda Maximoff)이고 퀵실버는 피에트로 막시모프(Pietro Maximoff)다. X-멘의 수퍼빌런인 매그니토의 자녀들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판권 문제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다른 설정으로 나오며, 만화 코믹스에서도 재설정 작업이 있었다. 

스칼렛 위치는 가능성을 조작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현실 조작까지 가능하며 폭주할 경우 전 세계를 자기 심상대로 바꿔버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영화 어벤저스: 에이지오브울트론 등장하는 비전이라는 안드로이드와 결혼하는 설정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 바뀌어 나갈지 주목된다. 비전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었기에 마법의 힘으로 '토머스'와 '윌리엄'이라는 쌍둥이를 만들지만 이들이 사건에 휘말려 죽자 미쳐서 퀵실버와 인간이 뮤턴트를 차별하는 세상을 매그니토가 꿈꾸던 뮤턴트가 인간을 차별하는 세상으로 바꾸는 사건까지 일으킨다. 현재 어벤저스와 X-멘 판권 문제 때문에 이 부분은 다른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지만 ...

퀵실버는 간단히 총알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초고속이동이 가능하며, 두뇌회전도 빠르다. 또한, 초고속진동을 통해 물질의 분자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폭파시키거나 투과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칼렛 위치 from 나무위키




블랙 팬서(Black Panther) 

블랙 팬서는 최초의 유명해진 흑인 수퍼히어로다. 그는 어벤저스 #52를 통해 팀에 합류한다. 본명은 트찰라(T'Challa)로 아프리카 대륙에 존재하는 가상 국가 와칸다의 국왕이다. 실존했던 흑인 정당 흑표당(Black Panther Party)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왕가의 특수 허브를 복용한 탓에 선대 블랙 팬서들의 지식과 인간의 한계치를 넘는 민첩성, 체력, 힘, 감각 등을 얻었다. 무엇보다 와칸다 전통무술과 다양한 격투술과 무기술의 달인이다. 여러 언어를 말하며, 뛰어난 발명가이기도 하다. 장비는 운석이 떨어진 장소에서 나는 금속으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와칸다에서만 대량생산되는 비브라늄으로 무장했다. 비브라늄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만든 재질로도 유명하다. 어벤저스에 오기 전에 판타스틱 4에서도 잠시 등장한다. 


비젼(The Vision)

에이지오브울트론 영화에서도 등장해서 유명해진 비전도 빼놓을 수 없는 어벤저스 멤버다. 1968년 10월 어벤저스 #57에  처음 등장하는데, 울트론에 의해 탄생했지만 프로그래밍을 거부하고 어벤저스에 합류했다. 홀로그램 생성, 태양에너지의 흡수 및 방출, 신체밀도 조절, 이마에서 광선을 발사하는 안드로이드다. 원래는 울트론이 판타스틱 4의 1대 휴먼 토치의 예비 부품으로 판타스틱 4와 싸우다 진 매드 싱커에 의해 자신의 아들을 만들라는 명령으로 만들었다. 울트론이 어벤저스와의 싸움에서 이용하려고 했는데, 어벤저스와 접촉한 비전이 프로그래밍된 명령을 거부하게 된다. 이후 스칼렛 위치와 결혼도 하게 되는데, 이 스토리는 앞으로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관심거리다.


새로운 비전의 캐릭터 from 나무위키



블랙 위도우(Black Widow)와 호크아이(Hawkeye)

첫 번재 어벤져스 영화 시리즈에서부터 등장했고, 그 역할을 맡은 두 배우가 워낙 유명하기에 비교적 뒤에 합류한 멤버임에도 메이저 멤버같은 느낌을 준다. 나타샤 로마노바라는 본명을 가진 블랙 위도우는 구 소련 스탈린그라드 출생으로 러시아 황실가 혈통인데, 어릴 적 소련군에 납치되어 훈련을 받은 KGB 소속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레드 룸이라는 곳에서 신체개조를 받아 강한 신체능력과 늙지 않는 능력을 얻는다. 블랙 위도우는 데어데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등과 다양한 러브라인을 만들기도 하는 양념 캐릭터이며, 쉴드의 수장이 되기도 한다. 호크아이 역시 블랙 위도우와 같이 멤버들 중 유이한 일반인 컨셉이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반사 신경과 각종 곡예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궁술과 검술이 뛰어나다. 그렇지만, 어벤저스가 워낙 괴물 집단이다 보니  'NO 파워' 설정이 강조되는 캐릭터다.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는 함께 활동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하여 함께 소련을 떠나려다 블랙 위도우는 KGB에 세뇌당하기도 하는데, 호크아이의 도움으로 세뇌에서 풀려나게 되고 미국으로 망명하여 어벤저스에 협력한다. '쉴드(S.H.I.E.L.D)' 임무도 여럿 같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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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가 져스티스 리그를 만들어서 수퍼히어로 팀을 성공시켰고, 판타스틱 4의 성공을 경험한 스탄 리(Stan Lee)와 잭 커비(Jack Kirby) 콤비는 1963년 9월 새로운 2개의 수퍼히어로 팀들을 탄생시킨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마블의 최대 자산이 된 어벤져스(Avengers)X-멘(X-Men)이다. 

오리지널 어벤저스 팀은 1963년 9월 어벤저스 1호를 통해 소개되었다. 초기 멤버들은 그 무렵 소개된 비교적 신생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이들의 시너지를 노렸다. 헐크는 인크레더블 헐크 1호를 통해 1962년 5월에 소개되었고, 토르는 1962년 8월 미스테리로의 여행(Journey into Mystery) 83호를 통해, 앤트맨은 1962년 9월의 깜짝놀랄 이야기(Tales to Astonish) 35호, 아이언맨(Iron Man)은 1963년 3월에 발매된 서스펜스 이야기(Tales of Suspense) 39호, 그리고 와습(Wasp)은 1963년 6월 깜짝놀랄 이야기 44호를 통해 각각 소개된 신참들이었다. 어벤저스의 팀 리더인 캡틴 아메리카는 사실 처음부터 어벤저스에 포함된 것은 아니었고 1964년 4월에 발매된 어벤저스 4호부터 어벤저스에 합류하게 된다. 그로부터 수십 년 동안 수 많은 히어로 멤버들이 포함되었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주요 멤버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호크아이(Hawkeye), 블랙 팬서(Black Panther),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 퀵실버(Quicksilver), 블랙위도우(Black Widow), 팔콘(Falcon), 스파이더맨(Spiderman) 등이다. 

어벤저스는 주로 이들 수퍼히어로 한 명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강대한 적과 맞설 때에 힘을 합쳤다. 그러다보니, 나타나는 빌런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매우 막강하다. 중요한 빌런들로 크리와 크룰(Kree and Krull), 정복자 캉(Kang the Conqueror), 살아있는 인공지능 울트론-5, 최강의 무기인 인피니티 건틀렛을 끼고 싸우는 타노스(Thanos) 등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다룬 바 있으므로, 그를 제외한 주요 멤버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헐크 (Hulk)

방사능을 연구하던 브루스 배너 박사가 감마선에 노출되어 그 영향으로 분노하면 괴력의 녹색 거인으로 변신하는 캐릭터로 어벤저스의 창설 계기이자 창립 멤버.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모티프라고 한다. 그러나 하이드와는 달리 헐크는 간혹 위협이 되기도 하지만, 영웅적 행동을 많이 한다. 거의 다치지 않는 금강불괴 수준의 몸과 어마어마한 물리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어벤저스 멤버 중에서 1978년 최초로 TV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브루스 배너와 헐크를 연기한 빌 빅스비(Bill Bixby)와 루 페리노(Lou Ferrigno)가 모두 스타가 되었다.  아래 임베딩한 영상은 당시의 TV시리즈 트레일러다.



어벤저스 코믹스 시리즈에서의 헐크의 힘은 가히 사기급이라고 할 수 있다. 발구르기 몇 번으로 미 동부 해안이 사라질 뻔하기도 하고, 주먹 한 방에 지구의 2배 크기나 되는 소행성도 박살내며, 레드 쉬-헐크와 격돌했을 때 그 충격으로 행성 전체가 초토화되고 쪼개지기도 한다. 우주에서도 죽지 않으며, 행성파괴에도 살아남고, 비행은 할 수 없지만 점프하면 달까지 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장 미스테리한 것은 바지가 찢어지지 않는다는 점 ... 이것은 코믹스나 TV시리즈나 영화시리즈나 불멸의 진리다.

어벤저스의 탄생도 헐크 때문이다. 로키의 계략으로 헐크가 난동을 일으켰다는 거짓 뉴스가 전달되자, 이를 막기 위해 토르, 아이언맨, 앤트맨, 와습이 모일 수 밖에 없었고, 사태 해결 이후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어벤저스가 창설된다.


아이언 맨 (Iron Man)


어벤저스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 매우 오만하고, 무기제조를 하는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Tony Stark)가 그 정체로, 베트남에 갔다가 베트콩 반군에게 심장에 부상을 입으며 붙잡히는데, 심장수술을 해주는 대가로 이들이 쓸 무기를 만들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의 심장에 박힌 총알 빼낸 이후 이들을 위해 만든 프로토타입 아이언맨 마크 1을 만들어 이것을 입고 탈출한다. 영화에서는 베트콩이 아프가니스탄의 텐 링즈란 테러조직으로 바뀐다.

수십 년 이상 연재되며 굉장히 많은 평행세계나 리메이크가 존재한다. 아이언맨 수트는 토니가 개량을 하면서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46개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 대헐크용만 3개이며, 토르를 상대하기 위한 대토르용 갑옷이나 액체금속 갑옷, 무중력 사양, 수중전용 등도 있다. 영화 <아이언맨 3>에서는 40여 가지의 갑옷을 조종하는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이 나오기도 한다.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의 이상을 상징한다면, 아이언맨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상징한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인지, 캡틴 아메리카와의 묘한 관계가 계속 등장한다. 《시빌 워》에서 처음 초인등록법안을 들었을 때는 그 계획을 무산시키려 했지만, 뉴 워리어즈와 나이트로의 싸움에서 시민들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하면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립한다. 


토르 (Thor)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오딘의 아들 토를 기반으로 만든 캐릭터로 어벤저스 창립 멤버다. 어벤저스 내에서 이상주의자인 캡틴 아메리카와 현실주의자인 아이언맨 사이의 대립을 중재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오딘이 의대생이자 몸이 불편한 도날드 블레이크(Donald Blake)로 지구로 내려보내 겸손을 배우라고 했을 만큼 오만한 성격을 가졌다. 결국 위기상황에 묠니르를 발견하고 자신의 힘을 깨닫는다. 가장 중요한 빌런 캐릭터는 신화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의 동생인 로키(Loki)다. 

그 밖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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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에이지의 수퍼히어로들은 대체로 성인들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스탄 리와 스티브 딕토가 이번에는 또다른 색다른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만약 고등학교를 다니는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엄청난 힘을 얻게 되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이상한 힘을 가진 거미 같은 것에 물려서 ... 이런 상송 속에 탄생한 작품이 바로 스파이더맨이다. 스파이더맨은 이런 작가들의 실험정신에 의해 탄생한 수퍼히어로인데 대중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1963년 3월 스파이더맨이 나오자마자 1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어마어마한 히트를 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종합만화지의 한 섹션으로 소개되었던 이 작품은 드디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Amazing Spider-Man)이라는 독자적인 타이틀을 달고 따로 출간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마블의 첫 번째 빅히트 작품이었던 판타스틱 4를 금방 넘어서면서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되었고, 스파이더맨의 실제 주인공인 피터 파커(Peter Parker)의 벽을 기어오르고, 거미줄을 발사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흉내내는 동작이 되었다. 친근한 이미지의 이웃과도 같은 스파이더맨은 이후 반 세기를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마블 최고의 뉴스타일 수퍼히어로였다.


평범한 스토리와 인물의 힘

사실 스토리 자체는 평범하기도 하고 매우 익숙하다. 메이 숙모와 벤 삼촌이 기른 퀸즈의 포레스트 힐스에 사는 젊은 피터 파커는 과학과 사진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이었다. 그는 사고로 방사선 조사를 받은 거미를 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이 거미가 피터를 물게 되고 이후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강력한 힘과 함께, 벽에 붙을 수도 있었고, 어마어마한 거리를 점프하며, 위험에 대한 반응도 놀랍게 빨라졌다. 균형감각도 최고가 되었으며, 온몸을 쉽게 뒤트는 등 유연성도 수퍼히어로급으로 발달하였다. 이렇게 얻게 된 능력에만 만족하지 않고, 피터 파커는 자신의 과학지식을 동원해서 손목에서 거미줄 같은 물질을 발사할 수 있는 장치를 직접 설게하고 만들어서 차고 다니면서 스파이더맨 특유의 타잔과도 같은 이동방식을 선보이거나 악당을 가두는 등의 다양한 활용법을 선보인다. 

이렇게 얻은 능력과 가면, 도구 등을 활용해서 무엇을 했을까? 이전의 심각한 수퍼히어로들처럼 당연히 악당들과도 싸우지만, 초반에는 10대 답게 약간 돈을 벌려고 하기도 하는 장면들도 등장한다. 그리고, 10대스러운 치기어린 장난들도 하는데, 예를 들어 도둑이 약간의 돈을 훔치도록 일부러 기다린 다음에 잡아서 그러면 안된다고 훈계를 하기도 한다. 어른들에게 당했던 상황을 그대로 소심한 복수(?)의 형태로 재현한달까? 그러다가 그 도둑이 벤 삼촌을 죽이게 된다. 이 사건으로 피터는 그의 삼촌이 남겼던 말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마음 속에 새기고 이렇게 얻은 커다란 힘을 전 세계의 좋은 일을 위해 쓰겠다고 맹세를 한다. 이것이 스파이더맨의 탄생 스토리다.


우리의 이웃, 스파이더맨의 역설

스파이더맨의 인기는 기존의 수퍼히어로들이 우주에서 온 신과 같은 외계인이거나 엄청난 부를 가진 인물이었던 것에 비해, 피터 파커는 고등학생이었고, 심지어는 "너드(Nerd)"라고 놀림을 받기까지 한 볼품없고 존재감도 없는 청소년이었다는 것이 많은 10대들에게 어필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파이더맨 스토리에는 수퍼히어로의 스토리 이외에도 다양한 생활고나 연애, 학업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피터는 자신을 고용해서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찍은 뒤에 이 사진을 팔아 생계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 사진을 사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 사람이 그 사진을 사가는데, 그는 스파이더맨의 공공의 적 1호였던 데일리 버글(Daily Bugle)의 편집장 J. 조나 제이미슨(J. Jonah Jameson)이었다. 이 얼마나 절묘한 설정인가? 심지어 제이미슨의 아들인 존은 맨울프(Man-Wolf)가 되어서 스파이더맨과 맞서게 된다. 

스파이더맨의 가장 친한 친구는 해리 오스본(Harry Osborn)이었다. 그런데, 해리의 아버지인 노만(Norman)은 스파이더맨의 또 하나의 가장 중요한 적인 그린 고블린(Green Goblin)이었다. 이 스토리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영화화도 되었는데, 이들의 갈등관계는 피터가 사랑했던 여자 친구인 그웬 스테이스(Gwen Stacy)의 죽음과도 연결이 된다. 사실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최고의 적이라니 이 역시도 얼마나 속상한 일인가? 그런데, 여기에 더해 친구인 해리 오스본마저 그린 고블린이 되어 버린다. 

악당들의 등장도 독특한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베놈(Venom)의 탄생과 관련한 스토리다. 스파이더맨이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멀리 있는 행성에서 비욘더(Beyonder)와 전투를 하는 비밀전쟁(Secret Wars)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돌아온 뒤에 스파이더맨은 원래의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코스튬이 너덜너덜해져서 이를 버리고  새로운 검은색 코스튬을 착용한다. 그런데, 이 코스튬에는 심비오트(Symbiote)라는 외계인이 침투해 있어서 스파이더맨에게 기생을 한다. 이 기생체는 신체능력 전반을 향상시켜주지만 동시에 호전성과 폭력성이 증폭시키고, 결국 숙주를 먹어치워버리게 되는데, 이를 깨달은 스파이더맨이 겨우 떼어내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다른 인간들에게 붙어서 악당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베놈이다. 1대 베놈은 에디 브룩, 2대 안젤로 포츄나토, 3대 맥 가간, 4대 플래시 톰슨, 이렇게 네 명의 숙주가 나왔다.

심비오트는 숙주들을 중독에 가깝게 자신에게 집착하게 하며, 심비오트 자신의 욕망을 정신적으로 조종해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숙주를 움직이려고 한다. 숙주가 나약하면 분개하기도 하고, 숙주를 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일단 붙으면 스파이더맨 이상의 육체적 능력을 가지게 만든다. 민첩성이나 반응 속도는 조금 딸리지만, 힘은 더 강하다.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줄도 쓸 수 있는데, 거미줄을 계속 쏘면 체력이 약해진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의 위기감지 능력인 '스파이더 센스'를 무력화할 수 있어서 스파이더맨에게 정말 위협적인 존재다. 영화 스파이더맨 3가 이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였다.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과 브론즈 에이지의 시작 

앞서 언급한 스파이더맨의 사랑하는 여자 친구인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과 관련한 스토리는 수퍼히어로 코믹북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사실 앞서 언급한데로 그린 고블린 떄문에 그웬 스테이시가 위험에 처한다. 그린 고블린은 그녀를 조지워싱턴 다리에 던져 버리는데, 그녀가 추락해서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발사한다. 그래서 다행히 그녀의 추락은 막았지만 ... 안타깝게도 떨어지던 반동에 의해 갑자기 거미줄이 그녀의 다리만 잡았기 때문에 그녀의 목이 꺾여서 죽고 만다. 어찌보면 결국 스파이더맨이 자신이 사랑한 여자친구를 죽이고 만 것이다.

이 스토리는 당시 수퍼히어로 코믹북 팬들을 경악시켰다. 스파이더맨은 최선을 다했고, 그녀의 죽음을 막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그 노력은 처절한 실패로 끝나고 만다. 심지어 그녀를 죽였다. 오늘날까지도 이 때의 이 장면이 스파이더맨 스토리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손꼽히며, 코믹북 역사에서도 중요한 사건이다. 1973년에 소개된 이 사건을 계기로 수퍼히어로 코믹들이 보다 현실적이고, 어두우면서, 다소 날카로운 톤과 전개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브론즈 에이지(Bronze Age)라고 부른다.


그웬 스테이시의 추락을 막은 스파이더맨, 그러나 그의 거미줄에 걸린 그웬은 사망한다



주요 악당들 ...


최고의 시리즈답게 악당 빌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미 언급한 영화 시리즈에도 등장한 그린 고블린과 베놈 이외에도 닥터 옥토퍼스(Doctor Octopus), 리자드(Lizard), 벌쳐(Vulture), 샌드맨(Sandman), 일렉트로(Electro), 미스테리오(Mysterio), 크레이븐더헌터(Kraven the Hunter), 리노(Rhino), 블랙캣(Black Cat), 스콜피온(Scorpion), 홉고블린(Hobgoblin), 모비우스 리빙 뱀파이어(Morbius the Living Vampire) 등 정말 강력하기도 하고 개성적인 빌런들이 계속 등장한다. 이미 영화를 통해서도 소개된 빌런들도 있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빌런들도 많아서, 이들의 등장을 기다리는 것도 스파이더맨 시리즈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쏠쏠한 재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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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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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최초로 등장한 판타스틱 4 from Marvel.com



판타스틱 4는 마블의 첫 번째 패밀리로 1961년 스탄 리(Stan Lee)와 잭 커비(Jack Kirby)가 호흡을 맞춰 1961년 11월 판타스틱 포 #1 이라는 이름으로 발매가 되었다. 이 작품이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마블이 드디어 수퍼히어로를 만들어내는 가장 유력한 스튜디오의 하나로 급성장하였다. 판타스틱 4는 2011년 통권 588호로 완결이 되었는데, 마블코믹스에서 활약하는 수 많은 히어로 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577호에서 사망했던 휴먼 토치가 다시 복귀하고 2013년 마블 나우부터 다시 판타스픽 포 시리즈의 연재가 시작됐다.


이후 마블의 시대를 연 스탄 리가 원래는 코믹스 작가를 오래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 작품의 대히트로 계속 코믹스 작가가 되었으니 그런 측면에서도 무척 중요하다고 하겠다. 


판타스틱 4는 무척이나 어이없게 시작된다. 마블코믹스의 전신이었던 타임리코믹스를 출간하던 마틴 굿맨이 DC코믹스 운영진과 골프를 치다가 <저스티스 리그 아메리카>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스토리 작가 스탄 리에게 “저스티스 리그 같은 히어로팀 코믹스”를 만들어 달라고 했던 것이 계기다.

 

판타스틱 4는 리드 리차드(Reed Richards), 수 스톰(Sue Storm), 조니 스톰(Johnny Storm), 벤 그림(Ben Grimm)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우주탐사 미션을 수행하다가 우주선(cosmic ray)에 과도하게 노출이 되면서 모두 몸에 영구적인 변형이 생기면서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리드는 몸을 쭉쭉 늘리고, 이를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고, 수는 투명하게 되는 능력이 있으며, 조니는 자신의 몸을 불로 만들고 하늘을 날 수 있다. 그리고 벤은 온 몸이 바위같은 것으로 둘러싸여져 있는 거인으로 변했다. 이들은 수퍼히어로 팀을 이루어서 정의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하고, 자신들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기로 결정한다.


이는 당시까지의 주류 코믹스에서는 달랐던 접근이었다. 대체로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는 것이 일반적인 전개였는데, 이들은 뉴욕시의 백스터 빌딩(Baxter Building)에 살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당당하게 알렸다. 그렇지만, 수퍼히어로에게 이름을 부르는 것은 어색했기에 각자 자신들의 능력에 기초한 별명들을 짓고 활동하는데, 리드는 미스터 판타스틱, 수는 인비지블걸(Invisible Girl, 나중에 인비지블 우먼이 된다), 조니는 휴먼 토치(Human Torch), 그리고 벤은 더씽(The Thing)으로 불렸다. 판타스틱 4는 마블 유니버스에서 일종의 셀레브리티에 해당하는 캐릭터 들이다.  마블은 모두가 주인공들의 수퍼파워를 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대중들의 반응을 본 것인데, 팬들은 이런 시도를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공개된 팀들의 모험적인 이야기, 그리고 심지어는 내부적이 고충이나 갈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사랑했다. 이런 경향성은 이후 스파이더맨과 X-멘 등을 공개하면서 더욱 짙어진다. 한 마디로 ‘인간적인 영웅’이라는 당시 다른 코믹스와는 다른 마블코믹스 수퍼히어로 컨셉이 이 작품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판타스틱 4는 수퍼히어로물이지만 홈드라마의 성격이 많았다. 빌런들과의 싸움 이상으로 서로 간의 사랑과 우정, 갈등이 많이 다루어진다. 또한 정체를 드러낸 채 활동하기 때문에 생기는 고통들도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사회를 위해 헌신하지만, 환영받기 보다는 되려 범죄자로 몰리는 등의 수모를 당한다. 리드 리처드와 수잔 스톰의 부부관계도 삐걱거리는데, 이런 실제적인 가족 문제가 크게 나타나는 것이 판타스틱 4의 인기비결 중 하나였다. 이런 스토리에 대한 인기가 이후 스파이더 맨의 스토리 진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판타스틱 4는 처음부터 패밀리는 아니었다. 실제 가족은 수와 조니만 남매였기 때문에 가족이었는데, 이후 수가 리드와 결혼하면서 가족구성원이 늘었고, 혈연과 관계없이 이들 넷은 가족처럼 기능하고 행동했다. 모든 문제도 같이 해결하고, 다툼이나 갈등, 그리고 사랑에 이르는 내용들이 가족구성원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어졌다. 당시로서는 이런 접근방법은 정말로 획기적인 것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수퍼히어로는 외톨이에 이상한 사람이지만 지구를 지키며, 굉장히 내적갈등이 많다는 선입견을 깨게 만들었다.


판타스틱 4의 숙적은 닥터 둠(Doctor Doom)이다. 그는 천재 과학자로 자신이 디자인한 발명품과 동양의 마스터에게서 배운 마술을 함께 이용하여 판타스틱 포를 공격하고, 각종 악행을 저지른다. 몸이나 얼굴에 쓴 가면, 후드 등으로 자신이 죽음을 가져오는 사신처럼 나타내는데, 이는 잭 커비가 철저하게 의도한 디자인이라는 후문이다. 그는 라트베리아(Latveria)라는 가상의 국가의 리더이며, 자신이 모든 것들에 대해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를 지배하려고 든다.


닥터 둠 이외에도 갈락투스(Galactus), 나모(Namor), 힘(Him, Adam Warlock), 더스컬(the Skull) 등의 다양한 빌런 들이 등장해서 판타스틱 4와 대결을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멤버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멤버가 늘어 '판타스틱 파이브'가 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은 수퍼히어로 생활 초창기 돈도 없고 입장도 난감할 때에는 판타스틱 4에 합류하고자 시도를 하기도 한다. 


판타스틱 4는 인기 작품이었기 때문에, 역시 영화화가 많이 진행되었다. 4편이나 영화가 제작되었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하나도 없다. 어찌 보면 요즘과 같이 미디어 믹스가 중요하고, 새롭게 수퍼히어로들이 재발견되는 시기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15년에 개봉된 <판타스틱 4> 리부트 판은 정말 최악의 평가를 받는 영화가 되어 버려서, 이 작품을 아끼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안타깝게 만들었다. 과연 제대로 된 실사 영화에 대한 시도가 다시 진행될 수 있을지? 너무나 실패만 많이 했기 떄문에 이 마저도 불투명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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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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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가 수퍼히어로를 팀으로 엮어서 처음으로 소개한 것은 꽤 오래 전 일로 1940년 올스타 코믹스 3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미국 져스티스 소사이어티(Justice Society of America)로 불렸는데, 당시 멤버들은 플래시(Flash), 그린랜턴(Green Lantern), 샌드맨(Sandman), 아워맨(Hour-Man), 호크맨(Hawkman), 닥터 페이트(Doctor Fate), 스펙터(Spectre)와 아톰(The Atom)으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져스티스 리그의 멤버들과는 조금 달랐다. 수퍼맨과 배트맨은 명예회원이었고, 원더우먼은 올스타 코믹스 8권이 되어서야 합류를 하였다. 


수퍼히어로의 팀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실버에이지가 되서 다시 고개를 들자, DC는 져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탄생시키는데, 이 때가 1960년 브레이브&볼드(The Brave and the Bold) 28권을 통해서였다. 이 때 반응이 좋아서, 10월에는 자신 만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는데, 오리지널 JLA(Justice League of America)는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스, 그린랜턴, 아쿠아맨과 마션 맨헌터(Martian Manhunter)로 구성되었다. 그 이후에 수년 간 호크걸, 호크맨, 그린 애로우와 블랙 캐너리(Black Canary) 등의 멤버들이 추가 되었다. 


이렇게 강력한 집단이 형성되자, 너무나 당연하게도 악당 빌런들도 팀을 이루기 시작했다. 인져스티스 갱이나 인져스티스 리그, 안티-져스티스 리그 등이 나타났고, 어떤 경우에는 JLA가 팀으로 달려들어야 할 정도로 강력한 수퍼빌런이 등장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강력한 수퍼빌런으로 아포콜립스(Apokolips) 행성의 지배자인 다크사이드(Darkseid)가 있다. 오메가 이펙트(Omega Effect)의 힘을 얻기 위해 부모와 형제를 죽이고 행성의 지배자가 된 이후 전 우주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다크사이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구를 침략한다.


져스티스 리그의 멤버들 중에서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에 대해서는 이 시리즈를 통해 소개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이 셋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플래시 (The Flash)



 플래시는 1956년 쇼케이스(Showcase) 4권을 통해 등장하였다. 이름은 배리 앨런(Barry Allen)으로 과학수사관으로 일하다가 이상한 화학물질에 빠지면서 엄청난 속도의 스피드를 얻게 된다. 그가 이름을 플래시로 정한 것은 1940년대 자신이 어렸을 때 보던 만화책의 주인공인 플래시(제이 개릭, Jay Garrick)에 대한 추억 때문이었고, 자신의 능력을 센트럴 시티(Central City)의 범죄와 싸우는데 사용하면서 일생을 보낸다. 배리는 1980년내 스토리라인인 무한지구의 위기(Crisis on Infinite Earths)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도중에 사망한다. 그렇지만, 다른 수퍼히어로들이 종종 그렇듯이 플래시도 최후의 위기(Final Crisis) 에피소드를 통해 20여 년 만에 부활하는데, 이 때에는 배리의 조카인 월리 웨스트(Wally West)가 플래시가 된다. 



그린 랜턴 (The Green Lantern)




그린 랜턴 역시 1940년 대의 캐릭터인 앨런 스캇(Alan Scott)을 부활시킨 것이다. 최초의 그린 랜턴 앨런 스캇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나온 마법의 전등인 스타하트의 힘으로 만든 녹색 반지를 끼고, 마음대로 비행도 하고 상상하는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힘을 가졌다. 약점은 목재로 된 물건들이나 기타 식물들에게는 힘이 통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는 설정이었다. 다시 등장한 그린 랜턴은 쇼케이스 22권을 통해 1959년에 등장하는데, 외계인의 우주선이 추락한 현장을 발견한 할 조던(Hal Jordon)에게 외계인 우주선의 파일럿인 아빈 수르(Abin Sur)가 그린 랜턴 반지를 넘겨주면서 할 조던이 그린 랜턴이 된다. 이를 통해 그는 그린 랜턴 군단(Green Lantern Corp.)의 일원이 된다. 그린 랜턴 군단은 30억년 전 우주의 수호자가 악의 번식을 막기 위해 설립한 조직으로, 3600개의 섹터로 구분한 우주에서 가장 의지가 강력한 생명체를 한 명씩 선발하여, 총 3600명의 인물로 구성된 일종의 우주 경찰이다. 각각 2명씩 총 7200명의 그린 랜턴이 존재하지만 코믹스에서는 이들 중에서도 지구 출신으로 2814 구획을 대표하는 랜턴들이 주목을 받는다. 총 5명이 등장하는데, 할 조던이 가장 유명하고, 흑인 미국인 그린 랜턴인 존 스튜어트도 인기가 있었다. 존 스튜어트가 등장할 때에 할 조던이 패럴랙스(Parallax)라고 하는 빌런에게 사로잡혀 악당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그 밖에도 가이 가드너, 카일 레이너, 사이먼 배즈 등이 그린 랜턴으로 등장한다.



아쿠아맨 (Aquaman)




아쿠아맨은 등대지기였던 톰 커리(Tom Curry)의 아들인 아서 커리(Arthur Curry)로 그의 어머니인 아트라나(Atlanna)는 수중왕국인 아틀란티스의 상속녀였다. 실버에이지의 설정은 바다로 가라앉은 제국 아틀란티스가 멸망하지 않고 아틀란티스 인들이 마법의 힘으로 바닷속에서 아직 살고 있다는 것으로 아서는 자신의 자아를 찾게되어 아틀란티스의 제왕이 되고, 그 힘을 좋은 일에 쓰고자 슈퍼히어로가 된다. DC 대대적 리부트인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설정이 다시 조금 바뀌는데, 바닷속 마법의 세계 아틀란티스의 왕자로 태어난 오린이 아틀란티스에서는 금발이 저주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육지에 버려졌고, 그 곳에서 등대지기 아서 커리(양아버지)의 아들로 키워지는 것으로 나온다. 우연히 아틀란티스 인들과 재회한 뒤에 왕가를 무너트린 반란군을 제압하고 아틀란티스의 제왕이 된다. 물속의 제왕 답게 어마어마한 수영 능력과 나쁜 환경에서도 견디는 능력, 물속의 다양한 생물체들과의 소통 등이 가능하고, 강력한 삼지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마션 맨헌터 (Martian Manhunter)




이름 그대로 화성 출신의 화성인이다. 녹색 피부를 가진 최후의 화성인으로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몇 명에게든 의사를 전달하거나 생각을 읽는 것은 기본이고, 정신 조작이나 정신 공격까지 가능하다. 그렇다고 신체능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슈퍼맨에 수준의 체력, 근력, 스피드,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밖에도 변신, 투명화, 투과능력 등도 있고 눈에서 빔도 나간다. 유일한 약점은 불이다. 마치 수퍼맨이 크립토나이트에 약한 것처럼 ... 그런데, 크립토나이트는 귀하니까 자주 등장하지 않지만, 불은 성냥불에도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이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슈퍼맨이 그래도 인류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마션 맨헌터는 겉도는 외계인이다. 변신능력을 이용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형사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인간들과는 교류를 삼가는 캐릭터 설정이다. 그래서, 미국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은근히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이민자 출신들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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