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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새로운 전략인 "다음 뷰"에 대한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시맨틱 웹과 웹 3.0과 관련한 비즈니스 이슈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음의 새로운 웹 플랫폼이 될 "다음 뷰"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 바랍니다.

연관글:  2009/03/20 - '다음 뷰', 블로거뉴스가 차세대 웹 플랫폼으로 변신

결국 현재의 웹 환경의 다음 단계, 흔히들 웹 3.0 으로 이야기하는 차세대 웹 환경의 핵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시맨틱 웹(semantic web)컨텍스트 웹(contextual web) 입니다.  사실 이 용어가 등장한 것이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제는 다소 식상한 느낌마저 들지만, 방향이 이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같습니다. 


시맨틱 웹이 뭐길래?

아마도 시맨틱 웹이라는 용어 만큼 기술을 설명할 때 꽤나 많이 이용되면서도 그 실체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또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좀 쉽게 표현을 한다면 웹 사이트에 있는 정보들을 보다 효과적이면서도 자신들이 원래 생각한 의도와 의미에 맞도록 제공을 하고, 동시에 정보를 찾거나 이용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의미의 전달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웹 환경은 대부분 HTML 문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수 많은 데이터들이 존재하지만 이들 사이의 연계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웹 페이지들은 사람들이 만들기 때문에, 기계들이 이해할 수 있는 "메타 데이터(meta-data)"를 별로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이 하나의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웹 페이지를 표현하는 HTML 코드에 그 페이지가 담고 있는 정보(information)나 지식(knowledge)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면 좋겠지만, 실제로 HTML이 나타내는 것은 단지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비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 들이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검색엔진들이 보내는 로봇들이 아무리 문서를 긁어오고 분석해도 실제 핵심적인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되었던 기술들이 RDF, OWL, 지능형 수집(intelligently collecting) 등입니다만, 실제로 현재 존재하는 엄청난 수의 웹 페이지들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컨텐츠의 양이 훨씬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에 효과적인 검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차세대 웹의 향배는 효과적인 검색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은 결국 시맨틱 웹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어 처리와 컨텐츠 질의 향상

과거와 달리 블로그나 SNS 등과 같이 소비자가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역으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해 졌습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수 많은 고객들의 웹 페이지나 블로그, SNS 컨텐츠 등을 직원들이 둘러보면서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자연어 처리를 통해 자동으로 컨텐츠를 요약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어 처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브랜드를 어떻게 느끼는지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어떤 이슈가 현재 가장 중요하며, 새로운 이슈의 성장속도와 같은 패턴을 알아낼 수 있다면 회사의 경영과 마케팅, 광고 등에 대단히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어진 이슈에 어떤 사람들이 영향력이 강한지 등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사람들이 중요한 마케팅 대상이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자연어 처리를 포함한 시맨틱 웹 기술회사들이 최근 워크플로우(workflow) 프로세스를 통해 CRM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맨틱 기술들을 단순히 검색이나 모니터링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및 관리에 있어 세련된 응답관리 도구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들을 보다 가치있게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최근 소셜 마케팅(social marketing)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는 컨텐츠와 소셜 도구 등을 이용해서 보다 소비자들에게 깊숙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앞으로 새로운 마케팅 및 광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트렌드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시맨틱 웹,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시맨틱 웹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으며 산업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별로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최종사용자가 얻게될 이득이 명확하지 않으면 한낱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은, 과거 닷컴 기업 열풍에서 구글이 키워드 광고를 만들어낼 때까지 사실상 검색엔진이 아무런 산업적 가치를 찾아내지 못했던 역사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자의 경우 시맨틱 웹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일까요?  사실 사용자들은 시맨틱 웹 기술이 이용되든, 이용되지 않든 아무 상관하지 않지요 ...  다만 유용하면 그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현재까지의 시맨틱 웹의 구호는 다분히 학술적이었습니다.  기계나 컴퓨터가 정보를 이해하게 만든다는 그럴싸한 ... 멋지잖아요?  이런 측면에서는 웹 전체가 거대한 RDF 데이터베이스가 되면서 사용자들이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얻게 만들겠다는 것인데, 실제 사용될 수 있는 유용한 사례가 없다면 결국에는 묻히고 말겠지요?

현재 시맨틱 웹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 서비스로는 수직적인 검색이나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 의미를 바탕으로 한 브라우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실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렵고 전문적입니다.  아마도 지능적인 쇼핑, 영상 스토리보드나 그림과 영상 그리고 글을 적절하게 매칭하는 서비스 등과 같은 눈에 보이고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가 등장해야 체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맨틱 기술은 소비자와 회사들이 과거 전통적인 검색 기술에서는 찾아낼 수 없었던 정보를 찾아주는 기술입니다.  회사들은 이러한 기술의 결과로 알아낸 정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마케팅 활동을 보다 강화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적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정보가 홍수처럼 넘치는 시기에는, 적절한 정보를 적기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만큼 강력한 마케팅 도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시맨틱 웹과 컨텍스트 웹으로 대별되는 웹 3.0 기술의 의미는 매우 큽니다.  다음이 새로운 웹 플랫폼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기업과 소비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훨씬 월등한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현재의 검색 수준으로 안주할 경우 앞으로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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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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