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가 수퍼히어로를 팀으로 엮어서 처음으로 소개한 것은 꽤 오래 전 일로 1940년 올스타 코믹스 3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미국 져스티스 소사이어티(Justice Society of America)로 불렸는데, 당시 멤버들은 플래시(Flash), 그린랜턴(Green Lantern), 샌드맨(Sandman), 아워맨(Hour-Man), 호크맨(Hawkman), 닥터 페이트(Doctor Fate), 스펙터(Spectre)와 아톰(The Atom)으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져스티스 리그의 멤버들과는 조금 달랐다. 수퍼맨과 배트맨은 명예회원이었고, 원더우먼은 올스타 코믹스 8권이 되어서야 합류를 하였다. 


수퍼히어로의 팀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실버에이지가 되서 다시 고개를 들자, DC는 져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탄생시키는데, 이 때가 1960년 브레이브&볼드(The Brave and the Bold) 28권을 통해서였다. 이 때 반응이 좋아서, 10월에는 자신 만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는데, 오리지널 JLA(Justice League of America)는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스, 그린랜턴, 아쿠아맨과 마션 맨헌터(Martian Manhunter)로 구성되었다. 그 이후에 수년 간 호크걸, 호크맨, 그린 애로우와 블랙 캐너리(Black Canary) 등의 멤버들이 추가 되었다. 


이렇게 강력한 집단이 형성되자, 너무나 당연하게도 악당 빌런들도 팀을 이루기 시작했다. 인져스티스 갱이나 인져스티스 리그, 안티-져스티스 리그 등이 나타났고, 어떤 경우에는 JLA가 팀으로 달려들어야 할 정도로 강력한 수퍼빌런이 등장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강력한 수퍼빌런으로 아포콜립스(Apokolips) 행성의 지배자인 다크사이드(Darkseid)가 있다. 오메가 이펙트(Omega Effect)의 힘을 얻기 위해 부모와 형제를 죽이고 행성의 지배자가 된 이후 전 우주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다크사이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구를 침략한다.


져스티스 리그의 멤버들 중에서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에 대해서는 이 시리즈를 통해 소개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이 셋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플래시 (The Flash)



 플래시는 1956년 쇼케이스(Showcase) 4권을 통해 등장하였다. 이름은 배리 앨런(Barry Allen)으로 과학수사관으로 일하다가 이상한 화학물질에 빠지면서 엄청난 속도의 스피드를 얻게 된다. 그가 이름을 플래시로 정한 것은 1940년대 자신이 어렸을 때 보던 만화책의 주인공인 플래시(제이 개릭, Jay Garrick)에 대한 추억 때문이었고, 자신의 능력을 센트럴 시티(Central City)의 범죄와 싸우는데 사용하면서 일생을 보낸다. 배리는 1980년내 스토리라인인 무한지구의 위기(Crisis on Infinite Earths)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도중에 사망한다. 그렇지만, 다른 수퍼히어로들이 종종 그렇듯이 플래시도 최후의 위기(Final Crisis) 에피소드를 통해 20여 년 만에 부활하는데, 이 때에는 배리의 조카인 월리 웨스트(Wally West)가 플래시가 된다. 



그린 랜턴 (The Green Lantern)




그린 랜턴 역시 1940년 대의 캐릭터인 앨런 스캇(Alan Scott)을 부활시킨 것이다. 최초의 그린 랜턴 앨런 스캇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나온 마법의 전등인 스타하트의 힘으로 만든 녹색 반지를 끼고, 마음대로 비행도 하고 상상하는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힘을 가졌다. 약점은 목재로 된 물건들이나 기타 식물들에게는 힘이 통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는 설정이었다. 다시 등장한 그린 랜턴은 쇼케이스 22권을 통해 1959년에 등장하는데, 외계인의 우주선이 추락한 현장을 발견한 할 조던(Hal Jordon)에게 외계인 우주선의 파일럿인 아빈 수르(Abin Sur)가 그린 랜턴 반지를 넘겨주면서 할 조던이 그린 랜턴이 된다. 이를 통해 그는 그린 랜턴 군단(Green Lantern Corp.)의 일원이 된다. 그린 랜턴 군단은 30억년 전 우주의 수호자가 악의 번식을 막기 위해 설립한 조직으로, 3600개의 섹터로 구분한 우주에서 가장 의지가 강력한 생명체를 한 명씩 선발하여, 총 3600명의 인물로 구성된 일종의 우주 경찰이다. 각각 2명씩 총 7200명의 그린 랜턴이 존재하지만 코믹스에서는 이들 중에서도 지구 출신으로 2814 구획을 대표하는 랜턴들이 주목을 받는다. 총 5명이 등장하는데, 할 조던이 가장 유명하고, 흑인 미국인 그린 랜턴인 존 스튜어트도 인기가 있었다. 존 스튜어트가 등장할 때에 할 조던이 패럴랙스(Parallax)라고 하는 빌런에게 사로잡혀 악당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그 밖에도 가이 가드너, 카일 레이너, 사이먼 배즈 등이 그린 랜턴으로 등장한다.



아쿠아맨 (Aquaman)




아쿠아맨은 등대지기였던 톰 커리(Tom Curry)의 아들인 아서 커리(Arthur Curry)로 그의 어머니인 아트라나(Atlanna)는 수중왕국인 아틀란티스의 상속녀였다. 실버에이지의 설정은 바다로 가라앉은 제국 아틀란티스가 멸망하지 않고 아틀란티스 인들이 마법의 힘으로 바닷속에서 아직 살고 있다는 것으로 아서는 자신의 자아를 찾게되어 아틀란티스의 제왕이 되고, 그 힘을 좋은 일에 쓰고자 슈퍼히어로가 된다. DC 대대적 리부트인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설정이 다시 조금 바뀌는데, 바닷속 마법의 세계 아틀란티스의 왕자로 태어난 오린이 아틀란티스에서는 금발이 저주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육지에 버려졌고, 그 곳에서 등대지기 아서 커리(양아버지)의 아들로 키워지는 것으로 나온다. 우연히 아틀란티스 인들과 재회한 뒤에 왕가를 무너트린 반란군을 제압하고 아틀란티스의 제왕이 된다. 물속의 제왕 답게 어마어마한 수영 능력과 나쁜 환경에서도 견디는 능력, 물속의 다양한 생물체들과의 소통 등이 가능하고, 강력한 삼지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마션 맨헌터 (Martian Manhunter)




이름 그대로 화성 출신의 화성인이다. 녹색 피부를 가진 최후의 화성인으로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몇 명에게든 의사를 전달하거나 생각을 읽는 것은 기본이고, 정신 조작이나 정신 공격까지 가능하다. 그렇다고 신체능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슈퍼맨에 수준의 체력, 근력, 스피드,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밖에도 변신, 투명화, 투과능력 등도 있고 눈에서 빔도 나간다. 유일한 약점은 불이다. 마치 수퍼맨이 크립토나이트에 약한 것처럼 ... 그런데, 크립토나이트는 귀하니까 자주 등장하지 않지만, 불은 성냥불에도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이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슈퍼맨이 그래도 인류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마션 맨헌터는 겉도는 외계인이다. 변신능력을 이용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형사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인간들과는 교류를 삼가는 캐릭터 설정이다. 그래서, 미국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은근히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이민자 출신들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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