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북미시장에서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자 포춘(Fortune Tech Daily)의 보도자료 발췌해서 소개하겠습니다.

http://money.cnn.com/2009/01/12/technology/hempel_nokia.fortune/


아직도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세계 마켓의 40%를 장악하고 있으며, 브랜드 파워는 코카콜라나 IBM 등과 같은 세계적인 이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시장은 또다시 전세계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스마트 폰으로의 교체기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스마트 폰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전세계 시장의 판도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미 대세는 스마트 폰으로 기울었고 이 시장의 성패가 앞으로 미래의 세계 최강자를 정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RIM의 블랙베리의 약진이 무섭습니다.  아이폰은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28% 급증을 하면서, 2008년 3분기 시장 점유율 13%를 차지하였고, RIM의 블랙베리 역시 82%가 늘면서 16%를 차지하였습니다.  아직도 노키아가 42%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만, 전년과 비교해서 3%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노키아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것은 1990년대 후반입니다.  AT&T가 노키아의 휴대폰을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큰 변화없는 스타일과 크기를 고집해 왔습니다. 미국시장에서 플립 휴대폰의 선호도가 높아질 때에도 자신들의 스타일인 바 형태를 고집해온 것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그러다가 수년 전부터는 AT&T와 Verizon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지키기 위한 태도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런 노력에 의해 탄생한 제품이 Verizon에서 나온 Mirage 폰과 AT&T에서 출시된 6555 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노키아는 제대로 된 스마트 폰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  더구나 신제품과 관련해서는 미국 내에서의 출시 스케쥴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노키아의 쇠퇴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단순히 판매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입맛과 주목도 끌지 못하면서, 현재의 시장점유율 1위라는 성이 자칫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노키아가 보다 심각하게 북미시장에서의 스마트 폰 시장의 전략을 고민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2~3년 후에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모토롤라의 몰락이 시사하는 것은, 휴대폰 업계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혁신을 요구하는 업계도 흔치 않다는 것입니다.  국내업체들도  분발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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