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골프 스윙이란?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굉장히 쉬운 것이 좋은 골프 스윙입니다.

혹자는 PGA/LPGA 투어 프로의 스윙을 따라하면서 그와 비슷하게 모양이 만들어지면 최고라고 할 것이고, 혹자는 그냥 공만 잘 날아가게 하면 된다고 할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좋은 골프 스윙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소를 갖추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스피드
2.  정확성
3.  일관성


글로 쓰고 보니 무지하게 쉽습니다.  유명 프로의 스윙을 따라하는 것이나, 우리가 레슨 프로한테 듣는 잡다한 원포인트 레슨의 구절들이 결국에는 위의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도 항상 일관된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머리가 복잡해서는 안됩니다.  특히나 연습을 정확한 레슨하에 항상 할 수 없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무조건 스윙을 단순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스윙 동작을 할 때 발생되는 모든 오류는 결국 스윙을 할 때마다 달라지는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결국 좋은 스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간결하고 단순한 스윙원칙을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고 단순한 스윙 동작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순수한 역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직선운동이 가장 단순한 움직임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몸을 움직여서 스윙을 하는 것이기에 이를 역학적으로 해석을 하면 뼈들이 구성하는 레버(lever)와 관절에서의 피봇(pivot)의 움직임이 스윙을 구성하기 때문에 직선운동은 만들어 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클럽헤드가 직선운동을 해서 공을 때린다는 가정은 그렇게 생각처럼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 다른 운동양상을 생각해보기로 하지요.  여러가지가 동시에 움직이면 복잡해지므로, 앞에서 볼 때 스윙이 하나의 원이 된다고 생각하고 레버의 길이를 고정하면서 피봇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단순한 원형운동이 직선운동 다음으로 간단한 운동양상이 됩니다. 

다음은 과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단순한 원형운동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크게 2개의 답이 있을 수 있는데,


1. 손목을 중심점으로 해서 클럽이 원형운동을 하게 만든다.
2. 팔과 클럽을 하나의 커다란 레버로 보고, 어깨를 중심으로 원형운동을 하게 만든다.


둘다 정확한 답은 아닙니다.  1번의 경우 팔에 있는 근육들을 이용해서 클럽을 손으로 잡고 손목을 중심으로 회전운동을 한다는 것인데, 이 경우 스윙아크도 작고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가능한 파워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절대 공을 멀리 보낼 수 없습니다.  2번의 경우도 정답은 아닌데, 팔과 클럽을 하나처럼 움직이게 한다면 몸에서 낼 수 있는 파워를 대부분 전달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공을 맞추기 위해서는 상체전부가 완전히 꼬였다가 풀리는 방식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데다가, 손목 관절이 기본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가정하면 이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데에 사용되는 에너지나 집중력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몸이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골프스윙 운동을 흔히 이중진자(double pendulum) 운동이라고 합니다.  이 운동의 관점에서 손목은 클럽과 팔의 사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경첩(hinge)으로 생각을 하고, 팔과 클럽이 2개의 레버가 됩니다.





이 모델에서 경첩(hinge)은 손목과 클럽을 쥐고 있는 손으로 구성된다 할 수 있습니다.  경첩은 원형운동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일반적으로 백스윙을 할 때 코킹을 90도까지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이상의 코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중간에 90도까지만 접히도록 "stop"을 끼웠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우리 몸의 손목인대와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서 제한됩니다. 사람에 따라 더 코킹을 크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이 시스템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백스윙부터 생각을 해보자. 백스윙의 탑에서 하단레버(클럽)는 경첩(손목)에서 90도 꺽인 상태(코킹이 90도 되었다는 의미) 시작하여, 어깨를 중심으로 원형운동이 시작됩니다.  처음 백스윙을 가속하는 동안에는 하단레버가 뒷쪽으로 더 움직이려는 힘을 받지만 중간에 "stop"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코킹이 심화되지는 않습니다.  스윙이 진행되면서 원심력에 의해 하단레버가 점점 펴지면서 상단레버(팔)와 평행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단레버의 관성이 하단레버로 효과적으로 전달되면서 임팩트를 하고, 임팩트 이후에는 상단레버(팔)의 스윙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하단레버는 자연스럽게 팔로우스루의 각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중진자 운동은 물리학적으로 생산된 운동에너지를 인체의 몸을 통해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형태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전체 스윙과정에서 생산된 운동에너지의 약 80%가 전달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어깨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단일 회전운동과 비교하면 2배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다고 하니, 자연스러운 손목의 중요성이 대단히 크다고 하겠습니다.


신고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