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ured from Twitoaster.com



오늘 양용은 선수가 미국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챔피언쉽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14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신화도 깨뜨렸고, 제가 아는 수 많은 미국 친구들이 직접 연락을 할 정도로 미국 현지에서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 정도의 성과는 아니지만, MBC의 김주하 기자(트위터 ID @kimjuha)가 트위터 글로벌 랭킹 서비스의 하나인 twitoaster에서 전설의 트위터 황제인 Pete Cashmore(@mashable, Mashable.com 운영자)를 제치고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주 들어 김주하 기자의 성적이 집계가 되면서 무서운 속도로 상승해서, 조만간 이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달성을 했네요.

3위도 1만명이 넘는 follower들을 거느리고 있으면서, 140자의 한계를 이용한 다양한 문학 실험을 하고 있는 이외수(@oisoo) 씨가 차지 했습니다.  이외수씨가 상위권에 진입한 지는 오래 되었는데, 그의 활약도 전설의 @mashable 의 아성은 허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트위토스터, 소통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다.

트위터와 관련하여 다양한 랭킹 서비스가 있습니다만, 트위토스터는 그 중에서도 얼마나 많은 사용자와 얼마나 많은 소통을 하는지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랭킹 포인트를 산정합니다.  

물론 전통적으로 follower의 수를 가지고 영향력을 측정할 수도 있고 (이 경우 미국 배우인 애쉬턴 커쳐가 1위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다방면의 종합적인 트위터 역량을 평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트위터가 소통을 중시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결과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follower 수로 하면 김연아 선수(@Yunaaa)의 트위터가 최고 인기겠지요?  그렇지만, 김주하 기자의 소통 능력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위의 결과를 보면 김주하 기자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 following 하지 않는다고 비판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머쓱한 결과인데요, 이렇게 자신의 follower들을 단지 자기가 제공하는 뉴스나 글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지 않고, follower들이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고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끊임없는 이벤트(퀴즈나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면서 직접적인 소통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대용량 소통의 도구로서 트위터가 제대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사례라 하겠습니다.


이외수,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실험정신은 높이 사야 ...

김주하 기자의 랭킹이 직접 소통에 의한 것으로 본다면, 그에 비해 이외수 선생님의 랭킹은 그가 독백처럼 쏟아내는 140자의 멋진 짧은 글들이 follower들에 의해 RT(ReTweet) 되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RT를 통한 소통 역시 중요하지만, 쌍방향이라기 보다는 단방향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퍼져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최근 한국의 트위터를 쓰는 사용자들 사이에 일부 이외수 선생님의 트위터 이용방식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글만 전달하기 보다는, 보다 인간적이고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도 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140자의 제한을 이용해서 트위터를 새로운 글 쓰는 방식의 시험대상으로 이용하고 있는 그의 실험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까?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많은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고, 따뜻한 글들도 보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조만간 트위터의 인물열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트위터 안하신다구요?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이야기를 합시다.  경험도 없이 피상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들처럼 영양가없는 사람들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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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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